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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큰손은 SSG" 소문 파다, 전·현직 'ML 출신' 다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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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사진=뉴스1

 

추신수(왼쪽)와 김광현./사진=뉴스1, AFPBBNews=뉴스1

 

 

정용진(53) SSG 랜더스 구단주의 파격 행보가 이번 겨울에도 나올 것인가.

지난 1월말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는 야구계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기도 한 정 구단주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신세계 그룹에 인수된 SK 와이번스는 SSG 랜더스라는 새로운 팀 명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월 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추신수(39)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가 KBO리그로 올 것이라는 상상을 누가 했을까. 정용진 구단주의 강한 의지가 통한 셈이다.

내년 FA 시장에서 SSG가 큰손으로 움직일 거라는 전망이 야구계에서 파다하다. 한 구단 단장은 "아무래도 내년에 SSG 랜더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움직이지 않겠는가"라고 바라봤다. 신생 구단으로서 첫 시즌을 안정적으로 보낸 SSG가 2년 차부터는 우승을 위해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그리고 이제 또 한 명의 거물이 나왔다. 김광현(33)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된다.

김광현의 선택지는 2가지다. 미국 도전을 더 이어가거나 국내로 복귀하는 것이다. 만약 김광현이 국내 복귀를 결정한다면 SSG 랜더스로 올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 2016시즌 후 SK(현 SSG)와 4년 FA 계약을 맺었는데, 그 기간이 아직 1년 남아 있기 때문이다.

SSG로서는 김광현이 꼭 필요하다. 올 시즌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부상으로 시즌 도중 팀을 떠났고, 토종 선발진 박종훈(30)과 문승원(32)은 나란히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들은 내년 5월 말~6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윌머 폰트(31) 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렇게 개막 5인 선발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이태양(31), 조영우(26), 최민준(22), 오원석(20)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줬지만 힘겨운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외국인 원투펀치도 새판을 짜게 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박종훈과 문승원이 빠진 채 전반기를 치러야 한다. 불확실성이 너무나 크다.

그래서 김광현의 거취가 야구팬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광현이 선발진 한 자리만 맡아준다면 SSG로서는 천군만마다.

또 SSG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길 수도 있다. 추신수가 재계약하고, 김광현이 복귀한다면 전직 메이저리거 2명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일단 김광현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SSG 역시 김광현의 의중을 알고 난 뒤 움직이겠다고 했다. 류선규(50) SSG 단장은 "김광현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먼저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김광현만 결단을 내린다면 정 구단주 역시 바로 움직일 전망이다. 정 구단주가 과연 추신수, 김광현의 투샷을 팬들 앞에 내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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