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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진화...황태자 논란에서 벤투호 에이스로

드루와 0

사진=장승하 기자

 



10월 A매치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은 황인범이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2위를 유지했다.

황인범은 빈 공간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하게 수행했다. 황인범은 정우영이나 센터백들이 패스를 해주면 돌아서서 공격진이나 측면으로 공을 배급해줬다. 이란 중원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워낙 뛰어나 혹여 황인범이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황인범은 팀 플레이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탈압박으로 공격 리듬을 살려줬다.

황인범은 지난 시리아전보다도 더욱 높은 위치에 자리잡게 되면서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상대가 손흥민, 황의조를 비롯한 공격진에 묶여있으면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고, 페널티박스 침투도 과감하게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었던 수비력도 많은 도움이 됐다.

10월 A매치 전까지만 해도 황인범을 향한 비판적인 여론도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기성용이 은퇴한 뒤에 황인범은 미드필더에서 맡았던 역할이 대폭 늘어났다. 빌드업이면 빌드업, 수비력이면 수비력까지 너무나 많은 역할을 맡으면서 과부화가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황인범은 점차 자신의 역할에 맡게 진화했고, 러시아 리그에 진출한 뒤로는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의 신뢰가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라는 비판에도 황인범은 자신이 왜 벤투호에서 핵심 자원인지를 경기력으로서 증명했다.

경기 후 황인범은 "경기를 비기려고 준비한 것이 아니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열심히 뛰었지만 비겨서 굉장히 아쉽다. 나중에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게 된다면 꼭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찬이나 손흥민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를 비롯한 모든 미드필더 선수들이 뛰어난 공격진을 위해 잘 맞춰 경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또 한번의 발전을 약속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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