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피렐라 반등이 절실" 힘겨운 가을 들소, 사령탑은 애가 탄다

드루와 0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피렐라의 반등이 절실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의 말에서 절실함이 묻어나왔다.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31)의 활약이 향후 선두경쟁과 가을야구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피렐라는 개막 초반 들소처럼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런를 때리는 능력에 내야 땅볼을 날리고도 열성적인 주루까지 최선을 다했다. 삼성 타선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역대로 이런식으로 투지를 보이는 외인타자는 드물었다. 그래서 삼성에게는 복덩이, 효자용병이었다. 

5월까지는 뜨거웠지만 6월부터 주춤했다. 7월 1할9푼2리, 8월 2할6리로 뚝 떨어졌다. 그래도 9월은 2할9푼에 4홈런 16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 그러나 10월들어 다시 주춤하다. 6경기에서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허 감독은 "부진의 이유는 발바닥 통증이다. 발바닥 통증으로 타격 밸런스 무너졌다. 서서히 밸런스 잡아가고 있다. 결과만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발바닥 통증이 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선제 타점과 쐐기 홈런을 날리며 모처럼 승리를 이끌었다. 순위경쟁에서 마운드만으로 싸울 수 없다. 불펜도 한계가 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져야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다. 매년 박빙의 승부는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진다. 

그래서 모처럼 피렐라의 활약이 반가웠다. 허 감독은 "안좋은지는 꽤 됐다. (13일) 어제 한 경기로 판단은 무리이다. 그래도 타격 포인트가 앞으로 나오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타격 자세의 변화를 반겼다. 

이어 "피렐라가 잘 해주어야 한다. 오재일과 구자욱이 중심 잘 잡아주고 있다. 피렐라가 가세하면 좋은 라인업을 짤 수 있다. 우리에게 피렐라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피렐라는 14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8회 2-5로 추격한 이후 이어진 2사1,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령탑이 애가 탈 법도 했다.
 
 

기사제공 OSEN

이선호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