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말고 빅4' 앤써니 또 폭발한 LAL, 휴스턴 꺾고 2연승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써니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4블록슛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앤써니 데이비스도 16점 13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러셀 웨스트브룩과 르브론 제임스는 각각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에릭 고든이 17점을 기록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순위 신인 제일런 그린은 야투 난조 속에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1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켄트 베이즈모어와 웨스트브룩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휴스턴은 크리스찬 우드가 분전했지만, 계속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앤써니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앤써니가 쾌조의 슛감을 보인 레이커스는 27-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앤써니가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큰 격차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의 득점을 책임지며 20점 차 가까이 도망갔다. 그렇게 레이커스가 54-35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휴스턴은 쉴 새 없이 턴오버를 저지르며 추격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르브론을 중심으로 페이스를 되찾은 레이커스는 10-0 스코어링 런은 만들며 다시 도망갔다. 쿼터 막판엔 데이비스가 빛난 레이커스는 75-5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되자 레이커스는 앤써니가 쾌조의 슛감을 계속 유지하며 휴스턴을 끊임없이 두들겼다. 고든이 힘을 낸 휴스턴은 캐넌 마틴 주니어가 잇달아 득점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우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종료 3분을 남기고 격차가 11점으로 줄어들었다.

흔들리던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최종 결과*
레이커스 95-85 휴스턴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레이커스 
카멜로 앤써니 23점 3점슛 5개  
앤써니 데이비스 16점 13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휴스턴
크리스찬 우드 16점 13리바운드 
에릭 고든 17점 2리바운드 
케빈 포터 주니어 13점 9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