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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청소부를 감독으로" 호이비에르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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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경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선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후 뱉은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호이비에르는 "우리집 청소부 아주머니를 감독으로 시켜 봐라. 그래도 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른 모든 선수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토트넘 팬들은 이 발언을 호이비에르가 자신을 포함한 선수단의 프로 의식을 드러 내면서, 동시에 누누 감독을 돌려서 비판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적 부진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에 토트넘 라커룸 분위기는 뒤숭숭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라커룸에서 장악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것이 토트넘 수뇌부가 경기를 논의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호이비에르는 같은 자리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너무 많은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를 두고 도 '토트넘 팬들은 호이비에르가 한 말은 누누 감독을 비판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팀 내 주전이라는 위상과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두 시즌 만에 팀 내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 토트넘 팬들은 '차기 주장감'이라고 호이비에르를 치켜세운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을 4개월째 이끌고 있는 누누 감독은 개막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급격한 내림세에 빠졌다.

런던 라이벌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에 연달아 0-3으로 졌고,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1-3으로 무너졌다.

또 UEFA 유로파리그보다 아래 단계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도 1승 1무 1패로 주춤하며, 최근 리그에서도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패했다.

토트넘이 홈 구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0-3으로 진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은 누누 감독을 향해 "네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야유를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보드진은 이사회를 소집한 자리에서 잠재적인 새 감독 후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콩테 전 인테르밀란 감독을 비롯해 에디 하우 전 본머스 감독, 그래이엄 포터 브라이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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