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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면 충분”…6개월 전, 차상현의 선택이 옳았다

드루와 0

 

 

 

옳았다.

지난 4월 28일,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최하위인 7순위 지명권을 얻어 라이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7·등록명 모마)를 선택했다. 당시 차 감독은 “마음에 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카메룬 국가대표이자 프랑스 1부리그서 활약한 선수”라며 “훌륭한 기량을 갖췄다.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약 6개월 뒤 2021~2022시즌 V리그가 막을 올렸다. 모마가 높이 날아올랐다. 차 감독이 미소 지었다.

모마는 신장 184㎝로 올 시즌 여자부 외인 중 최단신이다. 지난 두 시즌 간 최장신(206㎝) 외인 메레타 러츠와 함께한 GS칼텍스가 새 도전에 나섰다. 기대 이상이다. 모마는 총 5경기서 131득점을 터트렸다. 공격점유율 40.34%, 성공률 48.75%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 2위, 공격종합(성공률) 1위다. 서브도 공동 2위(세트당 0.412개)로 빛을 발했다. 최근 2연승을 이끌며 GS칼텍스를 여자부 7개 팀 중 2위(승점 12점·4승1패)에 올려놓았다.

사령탑의 계산대로다. 지난 시즌 트레블(KOVO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차 감독은 새 시즌을 준비하며 청사진을 다시 그렸다. 러츠는 물론 레프트 이소영(KGC인삼공사)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해 주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했다. 높이 대신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리시브와 연결, 공격을 불안하게 만든 뒤 GS칼텍스만의 수비 조직력으로 빠르게 반격하는 전략을 세웠다.

강서브를 구사하며 엄청난 승부욕을 선보인 모마가 눈에 띄었다. 신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난 2016∼2018년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메디(매디스 린 킹던)의 성공 사례를 떠올렸다. 메디도 키가 180㎝였지만 한국 배구 무대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차 감독의 믿음대로 모마가 팀에 녹아들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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