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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이젠 좀 이기고 싶은 IBK, 또 질 수 없는 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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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BK기업은행 라셈(좌)-KGC인삼공사 옐레나, KOVO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IBK는 여전히 한 번이라도 이기고 싶고, KGC인삼공사는 연패하고 싶지 않다. 

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맞붙는다.

IBK의 현재 성적표는 매운 맛 그 자체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라셈이 득점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타 팀 용병보다 득점력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매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주어진 기회에 비해 성공률이 낮다.

총 4경기를 치르며 누적 78점, 공격 성공률은 33.96%에 불과하다. 오히려 표승주의 득점률이 훨씬 높다. 덧붙여 표승주는 직전 경기인 GS칼텍스 전에서도 리시브 점유율만 45% 이상을 들고갔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서남원 감독의 고민이 짙다. 라셈의 교체를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새로 들여올 용병 또한 선수들과의 합을 맞출 시간이 전혀 없다. 서 감독은 "다각도로 생각은 해보겠지만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것 같다" 며 용병 교체를 보류했다. 아직까지는 라셈이 힘들어도 자리를 더 단단히 지켜줘야 한다. 



사진= IBK기업은행 센터 김희진, KOVO 제공

 



라셈의 판단력과 경험 부족 문제도 있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국내 선수들의 몸 상태와 팀워크 개선이 안되는 것도 참패 원인 중 하나다. 서브, 리시브, 수비가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라셈의 공격력 부진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범실도 너무 잦다.

V-리그는 장기전이다. 그런 긴 싸움에서 에이스 선수들의 몸 상태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올림픽에 다녀온 김희진, 표승주, 김수지가 한 번도 쉬지 못하며 코보컵부터 계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 김수지의 무릎 상태도 매우 좋지 않으며, 리베로 신연경도 부축받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대로면 승리는 고사하고 앞으로 남는 경기를 어떻게 더 이어가야 할지 팬들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세터 조송화 역시도 무릎 부상에서 아직 회복중에 있다. 



사진= 승점을 얻고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KOVO 제공

 



반면, 현재 기세가 좋은 KGC인삼공사는 신인 주포 옐레나가 분투하고 있다. 다만 기대치는 안정적인 이소영에게 더 몰리는 상황이다. 이소영은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비록 6득점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렇기에 오늘은 더욱 '열일' 할 확률이 높다.

팀이 성적에 비해 리시브 효율이 낮은 편이지만, 리베로 노란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 별 다른 이변이 없다면 KGC인삼공사의 무난한 3-1, 혹은 셧아웃 승리를 예측하는 팬들이 많다. 

오늘 오후 7시, 갈 길이 먼 IBK와, 승점을 놓칠 수 없는 인삼공사의 접전이 펼쳐진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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