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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42'에서 뭘 봤길래... 대만 4할 타자, 일본에서 1년 더 뛴다

드루와 0

대만의 왕보룽./AFPBBNews=뉴스1

 

 

타율 0.242, 9홈런. 이 성적에서 희망이라도 본 것일까.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대만의 스타 야구 선수 왕보룽(28·닛폰햄 파이터스)이 1년 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게 됐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7일 "닛폰햄이 왕보룽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전했다.

2015년 대만 라미고 몽키스에서 프로 데뷔한 왕보룽은 2년 차에 리그를 정복했다. 2016년 타율 4할(0.414), 대만 야구리그(CPBL) 최초 200안타 달성 등 타격 6관왕에 올랐다. 2018년까지 대만 리그 1인자로 활약한 그는 2019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NPB에 진출했다.

3+1년 4억엔(약 42억원)으로 꽤 큰 규모의 계약이었으나, 왕보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PB 데뷔 시즌 88경기 타율 0.255, 3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8이었고, NPB 진출 2년 차까지 합해도 140경기 5홈런 44타점에 불과했다. 몇 차례 부상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대만의 왕이라는 별명이 민망할 정도였다.

그러나 3년 차인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희망을 되살렸다. 일본 진출 후 가장 많은 경기(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9홈런 48타점, OPS 0.751을 마크했다.

왕보룽은 "나를 믿고 계약을 연장해준 닛폰햄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에도 닛폰햄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이 팀에서 보낸 3년은 대체 불가능하다. 나는 다음 시즌에도 닛폰햄 유니폼을 입고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닛폰햄은 현역 시절 괴짜로 유명했던 신조 츠요시(49)를 감독으로 선임해 화제가 됐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왕보룽 계약 연장 협상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에게 "내년이 기대된다"는 등 격려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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