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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현대건설의 '캡틴' 황민경 "별 한 번 달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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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의발리톡] 전승으로 1R 마무리한 팀의 소금 같은 존재

 

현대건설의 주장 황민경(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올 여름에 열린 2021 의정부 KOVO컵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고, 2021-22시즌 개막 뒤에도 패배를 잊고 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장 황민경(31)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 같은 존재다. 안정된 리시브와 함께 수비를 책임지는 그는, 코트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 3시즌 연속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책임감이 크고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

최근 '뉴스1'과 전화인터뷰를 가진 황민경은 초반 상승세를 바라보며 "한두 명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고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똘똘 뭉친 결과"라면서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밖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몫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2008-09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그는 GS칼텍스를 거쳐 2016-17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뛰고 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2번째로 현대건설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발바닥 부상으로 어려움도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황민경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더욱 여유를 갖고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차분하게 체력 운동 등에 매진했던 황민경은 이번 시즌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주장 황민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그는 "작년에 부상은 다 핑계"라며 "마음이 조급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몸을 더 착실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역할은 공격수들이 잘 때릴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것"이라면서 "공격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니, 수비 등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를 비롯해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 레프트 고예림과 황민경, 정지윤, 리베로 김연견. 세터 김다인 등이 모두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외국인선수를 경험했던 황민경은 야스민의 '평정심'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야스민은 하려는 의지도 강하고, 업다운이 심하지 않다. 여러 선수들을 봤는데,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현대건설이지만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시즌부터 7구단 체제가 되면서 정규리그 게임수도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현대건설 주장 황민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지난 5일 풀세트 혈투을 치렀던 페퍼저축은행전(3-2 승)을 돌아본 그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지만 잘 버텨냈다"며 "버티는 힘, 고비를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황민경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해 가슴에 '별'을 다는 것이다. 황민경은 아직 V리그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다. 2019-20시즌에도 정규시즌 1위를 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챔프전이 열리지 않았던 아쉬움도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망설임 없이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별을 달아보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황민경은 "정규리그 우승은 했는데 챔프전 우승이 없어서 아쉽다"며 "팀들의 격차가 줄어 매 경기 쉽진 않겠지만 꼭 마지막에 웃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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