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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다승왕도 막지 못한 두산, '14승 듀오'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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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한 삼성, 2차전 백정현·원태인 1+1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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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다승왕' 데이비드 뷰캐넌 카드를 쓰고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14승 듀오' 백정현과 원태인을 1+1로 활용해 마운드 총력전에 나선다.

뷰캐넌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이 두산에 4-6으로 역전패하면서 뷰캐넌은 패전 투수가 됐다.

결과적으로 잘 던졌지만 2회가 아쉬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2점의 리드를 업은 채 마운드에 올랐지만 2회 갑작스럽게 흔들렸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2회 뒤집힌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뷰캐넌이 7이닝 동안 호투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에이스를 내고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았다. 더군다나 이날 삼성은 믿었던 오승환이 무너지면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33번 열린 플레이오프(1999·2000년 양대 리그 제외)에서 1차전을 내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6번뿐이다. 삼성은 18.2%의 낮은 확률을 뚫어야 한다.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 선발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허 감독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2차전에 승부수를 띄운다. 나란히 14승을 올린 백정현과 원태인을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상황에서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이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게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경기 초반 부진할 경우 바로 원태인을 투입해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차전에서 두산의 화력을 초기에 제어하지 못하면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느꼈기에 상황에 따라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 타선은 1차전에서 번번이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 큰 부담을 안고 원정 2차전에 나선다. 부담이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마운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일단 두산 타선을 봉쇄하고 타선이 터지길 기다려야 한다. 백정현과 원태인의 어깨가 무겁다.

백정현은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두산을 상대한 9월5일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두산과 딱 한 번 만났다. 4월7일 시즌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기사제공 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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