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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까지 156km' 올림픽 한일전 日선발, 가을야구 데뷔전 126구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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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일본 선발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가을 야구에서 대활약했다. 1-0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지켰다.

오릭스 버팔로즈는 10일 홈구장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1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지바롯데 마린스와 1차전을 1-0으로 잡았다. 1회 나온 T-오카다의 선제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이 1점 리드는 에이스 야마모토가 혼자 지켜냈다. 9회까지 126구를 뿌리면서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야마모토에게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다. 오릭스는 2014년 가네코 치히로-니시 유키 원투펀치를 앞세워 퍼시픽리그 2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입단한 야마모토는 늘 최하위권을 맴돈 소속팀에서 '소년 가장'을 맡아왔다.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만 경험했던 그에게 가을야구라는 또다른 '빅게임'이 펼쳐졌다. 그리고 자신이 왜 투수 왕국 일본의 국가대표 에이스인지 증명해냈다.

9회 마지막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이 명승부였다. 야마모토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카무라 쇼고와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파울 커트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스트라이크존을 꾸준히 공격했다. 3볼까지 밀리지 않고 볼카운트 2-2에서 타석을 마무리했다.

게다가 120구를 넘긴 뒤에도 150km 넘는 강속구가 계속 나왔다. 123구째가 156km였고, 경기를 마무리한 마지막 공은 151km였다.

한국은 2019년 프리미어12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야마모토를 상대했다. 프리미어12에서는 구원 등판한 야마모토에게 1이닝이 지워지는 완패를 당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는 선발투수 야마모토를 상대해 5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2실점을 안겼다. 동시에 탈삼진 9개를 내주면서 위력을 실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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