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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계약 안겼는데...' MIA, 뼈아픈 간판 슈터의 3점슛 가뭄

드루와 0

 



로빈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9-112로 패했다.

전날 레이커스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마이애미는 이날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결장에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패색이 짙던 4쿼터 막판, 카일 라우리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마이애미에 끝내 승리의 기운은 오지 않았다. 종료 20.4초를 남기고 라우리가 결정적인 스틸을 해낸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이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인바운드 패스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마이애미로선 믿었던 간판 슈터 로빈슨이 끝까지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이날 6점에 그친 로빈슨은 야투 13개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치는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다. 3점 성공률은 18.2%(2/11)에 불과했다.

비록 201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타고난 슈팅력을 보유한 로빈슨은 2019-2020시즌 평균 13.5점 3점 성공률 44.6%를 기록하며 언드래프티 신화를 썼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3.1점 3점 성공률 40.8%를 올리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의 능력을 인정한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 로빈슨과 5년 9,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슈팅 외에는 특출난 점이 없는 로빈슨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안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를 붙잡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로빈슨의 행보는 다소 실망스럽다.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9.9점 야투율 32.5%라는 충격적인 성적에 그치고 있다. 특히 장기인 3점 성공률이 31.2%까지 떨어진 것이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부터 바뀐 공인구 탓을 하기에도 성적의 하락 폭이 너무 크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트레이드 블록에 오른 제임스 하든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들은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 등 유망주들을 협상 테이블에 꺼내는 것을 주저하며 딜에서 뒷선으로 물러났다. 

히로는 이번 시즌 평균 21.1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지만, 연장 계약까지 받은 로빈슨의 초반 퍼포먼스는 너무나 아쉬운 상황. 과연 로빈슨이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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