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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지훈’ 함지훈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간다

드루와 0

 



함지훈은 전성기를 연상할 정도로 4쿼터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4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2-86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까지 41-44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의 슈팅 감각이 살아났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까지 이어졌다. 특히, 팀 공격의 중심을 잡은 선수는 함지훈(198cm, F)이었다.

함지훈은 이날 경기에서 31분 43초를 뛰었다. 최고참임에도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또한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1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3점으로 득점 포문을 연 후 속공 득점과 서명진(187cm, G)과의 픽앤 롤 앤드원까지 성공했다. 이후 함지훈은 3쿼터까지 2점을 기록하며 잠잠했지만, 4쿼터 시작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그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종료 3분 전 79-76, 3점 차의 승부에서 미들슛과 골밑 득점, 포스트 업으로 6점을 기록했다. DB의 추격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득점들이었다.

함지훈은 4쿼터에만 11점을 성공하며 팀의 2연승의 주역이 됐다. 4쿼터 야투 성공률은 무려 83%(5/6)일 정도로 정확했다.

함지훈은 올 시즌 15경기 출전 평균 10.9점 페인트 존 야투 성공률 6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9점은 2015~2016 시즌(11.6점) 이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이다.

특히, 올 시즌 4쿼터에서 보여준 모습은 에이스에 가까웠다. 10월 28일 KT전(102-98)과 30일 LG전(80-69)에서 각각 6점, 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도 30일 인터뷰에서 “승부처에서는 좀 더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말한 적 있다.

함지훈이 이번 경기처럼 4쿼터에 중심을 잡아준다면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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