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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김광현 대신 '4.41' 기쿠치? 日언론 헛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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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광현과 2년 계약이 끝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다른 선발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은 분명하지만 그 구상에 김광현은 없는 것 같다.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찾는다고 하는데, 사실 김광현이 그런 투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닉 마르티네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닉 마르티네스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고,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전에 등판했던 선수다. 마르커스 스트로먼 역시 후보군에 속한다. 스트로먼은 통산 땅볼 비율이 57%에 달하는 대표적인 싱커볼러다.

세인트루이스가 믿는 구석은 단단한 수비력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무려 5명의 골드글러브 야수를 배출했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 3루수 놀란 아레나도, 좌익수 타일러 오닐,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구단 5황금장갑' 신기록을 합작했다. 최고의 야수진을 보유한 만큼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값비싼 선수들보다는 약한 타구, 땅볼을 만들 수 있는 투수들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일본 더다이제스트는 16일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선발 평균자책점이 4.00이었던 만큼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은 맞다. 그러나 올해 FA 시장 상황을 봤을 때는 의외로 여겨질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 명예의 전당급 거물에 로비 레이, 스트로먼, 케빈 가우스먼 같은 이름값 있는 실력파가 넘쳐난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볼넷 비율이나 땅볼 유도 능력에 중점을 두고 투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추가 옵션 대신 한 시즌 이른 FA를 택한 기쿠치 유세이를 세인트루이스의 영입 명단에 슬쩍 밀어넣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 매체의 기대일 뿐이다. 당장 김광현이 기쿠치에게 밀리는 점이 없다. 김광현은 올해 27경기(선발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은 3.3개, 땅볼 비율은 47.4%였다. 기쿠치는 31경기, 3.55개, 48.4%로 김광현과 비교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김광현 106⅔이닝 기쿠치 157이닝으로 투구 이닝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세인트루이스가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광현을 제외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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