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릴맥 듀오지' 릴라드-맥컬럼 폭발한 POR, 토론토 제압

드루와 0 11.16

포틀랜드가 토론토를 제압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8-113으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29점, 데미안 릴라드가 24점을 올리며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래리 낸스 주니어도 100%(7/7)의 야투율을 바탕으로 15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29점, 파스칼 시아캄이 20점, 스카티 반즈가 18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프레드 밴블릿(16점)이 4쿼터 막판 대폭발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토론토가 우세했다. 아누노비의 연속 8득점으로 경기를 출발한 토론토는 시아캄까지 외곽포를 터트리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분전했으나 3점슛을 계속해서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아누노비에게 1쿼터에만 14점을 내준 포틀랜드는 24-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와 맥컬럼의 외곽포로 추격을 전개했다. 낸스와 릴라드가 힘을 보태며 점수 차가 점점 줄어들었다. 토론토는 아누노비의 활약이 이어졌으나 포틀랜드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쿼터 막판 릴라드가 맹활약한 포틀랜드는 61-60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캠 버치와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급한 불을 끈 토론토는 반즈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동점까지 허용한 포틀랜드는 85-8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흔들리던 포틀랜드는 4쿼터 초반 릴라드와 맥컬럼이 나란히 3점슛을 성공했다. 기세를 탄 포틀랜드는 나시어 리틀과 맥컬럼의 외곽포로 순식간에 13점 차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경기 내내 부진했던 밴블릿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딥쓰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밴블릿은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맹추격을 허용한 포틀랜드는 노먼 파월의 자유투 득점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이어 맥컬럼이 침착한 플로터로 종료 48.3초를 남기고 5점 차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반즈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무너졌고, 낸스가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종 결과*
포틀랜드 118-113 토론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포틀랜드
C.J. 맥컬럼 29점 6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 24점 8어시스트
래리 낸스 주니어 15점 5리바운드

토론토
OG 아누노비 29점 6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 20점 6리바운드
스카티 반즈 18점 8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