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어 에펠탑 모드' 유타, 엠비드 빠진 PHI에 35점 차 대승

유타가 필라델피아를 격파했다.

유타 재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20-85로 승리했다.

유타는 루디 고베어가 15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대승을 거뒀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결장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타이리스 맥시가 16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유타가 먼저 골밑을 장악한 고베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보그다노비치와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맥시와 조지 니앙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고베어가 리드를 지켜낸 유타는 30-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유타는 에릭 파스칼과 마이크 콘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베어가 계속해서 블록슛을 성공한 유타는 상대를 4분 넘게 무득점으로 묶으며 순식간에 도망갔다. 기세를 탄 유타는 보그다노비치와 조던 클락슨, 도노반 미첼이 차례로 외곽포를 터트렸다. 그렇게 유타가 63-47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3쿼터에 들어선 유타는 고베어와 보그다노비치를 중심으로 우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3쿼터에도 쉽게 풀리지 않았고, 틈을 놓치지 않은 유타는 콘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30점 차로 도망갔다. 여유 있게 앞선 유타는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키며 순조롭게 대승을 따냈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20-85 필라델피아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루디 고베어 15점 17리바운드 4블록슛
보얀 보그다노비치 27점 6리바운드
조던 클락슨 20점 7리바운드 

필라델피아
타이리스 맥시 16점 4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12점 5어시스트
셰이크 밀튼 18점 4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