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시미언./AFPBBNews=뉴스1
지난해 마커스 시미언(31)이 토론토와 1년 계약을 맺은 것은 최고의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19일(한국시간) "오클랜드는 이번 겨울 FA인 시미언을 데려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확실히 데려올 수 있다. 여러 소식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시미언을 대형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시미언을 2루수와 백업 유격수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루수인 토미 라 스텔라는 우완 투수를 상대하는 내야 유틸리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미언은 FA를 앞둔 지난해 타율 0.223, 7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9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2019년 33홈런 92타점, OPS 0.892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터라 다년 계약을 제시한 팀이 꽤 있었다. 하지만 더 큰 계약을 기대하고 토론토와 1800만 달러(약 213억원) 규모의 1년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 시미언은 올 시즌 162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 15도루, OPS 0.873을 마크했다. 단일 시즌 메이저리그 다 2루수 최다 홈런을 갈아치웠고, 수비에서도 아메리칸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올 시즌 한국 팬들에게도 류현진(34)의 도우미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활약을 근거로 해 지난 9일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시미언을 올해 FA 선수 가치 3위로 선정했다. 이때 팬그래프의 벤 클레멘스는 시미언이 4년 1억 2천만 달러(약 142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빅마켓 팀인 샌프란시스코가 시미언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몸값은 한층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시애틀 타임스의 라이언 디비시 기자는 "시미언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4년 계약을 하지 않게 막으려면 5년 1억 4천만~5천만 달러(약 1655억원~1770억원) 규모의 계약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0일 만에 예상 몸값이 350억이 훌쩍 뛴 것이다. 또한 올해 90승을 거둔 시애틀이 시미언을 비롯한 몇몇 유명 FA 선수에 올인(All-In)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애틀처럼 올인하려는 팀에 여러 빅마켓 팀마저 영입 레이스에 참전하면서 시미언에게는 2천억 규모의 초대형 계약도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됐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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