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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NO!" 양키스, 시거-코레아 영입전 '철수'... '유망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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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유격수 최대로 꼽히는 코리 시거(왼쪽)와 카를로스 코레아.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비 시즌 목표로 '특급 유격수 영입'이 1순위였다. 카를로스 코레아(27)와 코리 시거(27)가 타깃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3억 달러씩 쓸 생각이 없다. 코레아-시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엘리트 FA 유격수 영입 계획이 없다.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적극적이지 않다. 내부 유망주가 있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선수를 찾고 있다. 안드렐톤 시몬스나 프레디 갈비스 같은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에는 코레아와 시거라는 초특급 유격수가 둘이나 나왔다. 이미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뉴욕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 4000만 달러에 계약한 상황.

당연히 코레아도, 시거도 3억 달러 이상의 초대박을 원한다. 마침 양키스에 유격수 자리가 비었다. 당연히 양키스가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실제로 양키스도 생각이 있다.

그러나 무작정 돈을 쓸 생각은 없는 듯하다. 시거와 코레아 영입전은 철수했다. 비싸기도 비쌀 뿐더러, 내부에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팀 내 유망주 랭킹(MLB파이프라인 기준) 1위 앤서니 볼프(20)와 3위 오스왈드 페라자(21)가 모두 유격수다. 전체 랭킹으로 봐도 볼프가 15위, 페라자가 58위다. 둘 다 트리플A 레벨까지 올라온 상태다.

시거 혹은 코레아에게 10년 장기 계약을 줄 경우 이들이 올라올 틈이 없다. 빅 리그로 와도 백업이다. 이에 양키스는 이들이 승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FA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왼쪽)와 프레디 갈비스. /AFPBBNews=뉴스1

 

 

마침 괜찮은 매물이 있다. 시몬스와 갈비스다. 시몬스는 1989년생으로 내년 33살이 되지만, 수비력 만큼은 메이저리그 최고를 다툰다.

부진했다는 2021시즌에도 수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5.5에 달한다(팬그래프 기준).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수비로 막은 점수를 확인하는 지표로 0이 기준)도 15로 높다. 반대로 공격력이 약하다. 2021년 타율 0.223, OPS 0.558에 그쳤다.

역시나 1989년생인 갈비스는 DRS는 -4로 좋지 않았으나 수비 WAR이 6.2로 시몬스보다 높다. 공격력도 괜찮았다. 타율은 0.242였지만, 14홈런을 쳤다. 시몬스나 갈비스 모두 아주 빼어나지는 않아도 짧게 쓰기에는 나쁘지 않다. 당연히 비싼 선수들도 아니다.

마커스 세미언,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 등도 옵션이 될 수 있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은 돈이 필요한 것은 매한가지다. 1~2년으로 될 일이 아니다. 내부 육성이 낫다고 판단했다.

또 있다. 애런 저지의 존재다. 양키스에 장기 계약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요구한 상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에 허투루 대할 수 없다. 장기 계약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돈을 쓰려면 다른 쪽 지출을 아껴야 한다.

MLB.com은 "코레아와 시거가 유격수 최고 매물이다. 그러나 양키스가 선호하지 않는다. 세이먼와 바에즈, 스토리 또한 각자 원하는 규모의 계약이 있다. 이에 양키스는 볼프와 페라자를 2023년 빅 리그에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적었다.

양키스는 FA 시장에서 언제나 '큰손'이었다.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라 보인다. 양키스의 철수는 FA들에게 최악의 소식 그 자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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