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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동료’ 좌완 파이어볼러, NPB 세이부 라이온즈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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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최지만의 동료였던 좌완 강속구 투수 디트릭 엔스가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세이부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새 외국인 투수로 엔스가 영입됐다. 등번호는 75번으로 결정됐다. 팀은 그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길 바라고 있고, 빠른 공을 가진 투수라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엔스는 빅리그 통산 11경기 26.1이닝을 소화, ERA 3.42 27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2승 ERA 2.82 25탈삼진을 기록하며, 표본은 적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시즌이 끝난 후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일부 KBO 구단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세이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엔스는 빅리그에서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85경기 739이닝 55승 40패 ERA 3.3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 현지 언론 ‘닛칸 스포츠’는 “엔스가 시속 156km/h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많은 구종을 가지고 있어 세이부의 부족한 왼손 투수 자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스는 입단 후 인터뷰에서 “세이부에서 뛸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코치진과 동료와 함께 최고의 시즌을 만들 것이다. 하루빨리 일본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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