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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정석 신임 단장, 애제자 박병호 영입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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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사령탑 시절 애제자였던 박병호 영입 나설지 관심
영입시 보상 선수 없다는 장점, 다소 많은 나이는 고민
거포 영입 필요한 KIA, 신임 감독에 FA 선물 안길지 주목

 

키움 시절 함께 했던 박병호와 장정석 전 감독. ⓒ 뉴시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KIA타이거즈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장정석 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애제자 박병호 영입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2021시즌 9위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KIA는 시즌이 끝난 뒤 맷 윌리엄스 감독 및 조계현 단장과 동시 결별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KIA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17년 최형우 영입 이후 4년간 외부 FA 영입을 하지 않았던 KIA는 그동안 실탄을 충분히 아꼈고, 새로 부임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 FA 선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포스트시즌 참가를 위해서는 외부 FA 영입만큼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도 없다.

KIA의 고민은 장타다. 올해 팀 홈런 66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해 팀 홈런 130개에서 올해 2배 가까이 확 줄어들었다.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황대인(13개)으로 15개도 치지 못했다. 최형우(12개)까지 팀 내 두 자릿수 홈런포를 기록한 타자는 2명뿐이다.

올해 FA 시장에는 KIA의 구미를 당길만한 선수가 여럿 있다. 문제는 그만큼 시장도 벌써부터 과열조짐이다. 선수의 몸값이 터무니없이 높아진다면 KIA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 원하는 장타력을 보강할 수 있는 카드는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병호다.

1군 통산 327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다. 그는 통산 홈런왕을 무려 5번이나 차지했고, KBO 리그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다.

박병호는 나이로 인해 이번 FA 시장서 C등급으로 분류됐다.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 지난 4년 간 FA 영입을 하지 않고 꾸준히 선수를 키운 KIA로서는 선수 유출 없이 전력 보강에 성공할 수 있다.



장정석 KIA타이거즈 신임 단장. ⓒ 뉴시스

 

 

때 마침 KIA는 1루수도 확실한 주전이 없다. 올 시즌을 통해 황대인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경험과 안정감에서 당장 박병호를 뛰어넘기는 어렵다.

물론 박병호 영입 시 지출은 다소 있다. 올 시즌 박병호가 받은 연봉(15억 원)의 150%를 키움에 보상해야 하는데 금액 규모는 2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7살이 되는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를 우려할 때이기도 하다. KIA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변수는 장정석 신임 단장의 선택이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넥센(키움 전신)의 지휘봉을 잡은 장정석 단장은 2018년 미국서 국내로 복귀한 박병호와 2시즌을 겪었다.

박병호는 장정석 감독 체제서 2018년 43홈런, 이듬해 33홈런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박병호의 성실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KIA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적극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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