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북현대가 2021 마지막 공식 일정에서 험멜과 작별한다.
전북은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73점으로 리그 1위에 있는 전북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울산과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전북은 이번에 K리그1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5년 연속 우승 및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두 기록 모두 전무후무한 우승 커리어다. 최다 우승 2위는 성남FC(7회)이며, 3위는 FC서울(6회), 4위는 포항 스틸러스(5회)다.
비겨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지만 전북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자세다. 제주전에서 무승부는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은퇴한 전북 레전드 이동국도 직접 전주성을 찾아 제주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전북은 이날 통산 9번째 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동시에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북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간 유니폼 스폰서로 함께해 온 험멜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따라서 2022년부터는 새로운 스폰서가 전북 유니폼을 디자인한다.
전북은 험멜과의 작별을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 홈경기 테마를 '험멜데이'로 진행한다. 스페셜 티켓 제작과 클래퍼 1만개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주고, 하프타임에는 15년간 함께한 추억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험멜 공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동문광장 초록이네에서는 이번시즌 마지막 랜덤박스 판매와 함께 ‘땡큐 험멜’ 이벤트를 진행해 선수 지급 용품을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 =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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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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