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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의 끝은 어디인가'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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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이윤정 세터(왼쪽)와 현대건설 김다인 세터. (C)KOVO



연승의 끝은 어디인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의 3라운드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치러진 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결이다. 두 팀은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12연승을 내달리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3승 3패 이후 2라운드 초반까지 1승 1패를 거듭하다 최근 4연승 가파른 상승세를 시작했다. 극강의 연승행진을 이어온 현대건설의 아성에 한국도로공사가 5연승을 노리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 이전까지 상위권 3팀(현대건설, GS칼텍스, KGC인삼공사)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지만 KGC와 GS를 누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늘 현대건설에 승리한다면 5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3연승을 내달리게 된다. 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건설의 승리였고, 결과는 3-0 이었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두 차례 맞대결과 달리 도로공사가 이윤정 세터 체제로 나선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이윤정은 속공 활용이 많은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해 현대건설 양효진과 이다현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도로공사는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켈시와 박정아 원투펀치가 살아난다면 도로공사는 상당한 탄력을 받는다. 여기에 정대영과 배유나의 속공과 중앙득점이 조화를 이룬다면 가장 무서운 전력을 갖추게 된다.

도로공사는 임명옥 리베로와 문정원의 2인 리시브로 버티는 팀이다. 이 부분이 흔들리면 근간이 위태로워진다. 문정원이 버텨줘야 팀 컬러가 살 수 있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이예림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문정원의 자리는 전새얀과 교체하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오늘 어떤 흐름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야스민이라는 걸출한 외국인선수가 있다는 점이 선두 질주의 첫 번째 원인이다. 기존 양효진의 득점력은 변함이 없다.

중원이 양효진과 이다현으로 꾸려지면서 정지윤은 레프트 스페셜리스트로 변신했다. 황민경과 고예림으로 리시브 안정감을 가져가고, 큰공격이 필요할 때는 정지윤이 투입되는 흐름이다.

김연견 리베로가 수비에서 기여하고 있고, 김다인 세터의 토스가 점점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흔들릴 때는 이나연 세터도 있어 걱정은 없다. 라이트도 황연주가 투입 준비를 마친 상황.

오늘 경기는 현대건설의 서브에 대한 도로공사의 대응 측면에 포커스를 두면 흥미로운 관전이 될 것 같다. 또한 두 팀 모두 범실을 줄여야 한다. 힘과 기술 측면에서도 리그에서 투톱을 이루는 두 팀이다. 3라운드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배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오늘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연승이 중단된다. 연승의 끝은 어느 쪽일지를 확인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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