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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최다 득점+최다 리바운드’ 삼성생명 배혜윤, 예기치 못한 타격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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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예기치 못한 타격을 입었다. 캡틴 배혜윤(182cm, C)도 마찬가지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9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66-76으로 패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6승 8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7승 6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경기 전 5위 부산 BNK 썸(3승 10패)에 2.5게임 차로 앞서고 있었다. 2021~2022 시즌 상대 전적 역시 2승 1패로 우위다. 시즌 후반을 생각한다면, 분명 고무적인 요소다.

그러나 BNK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김한별(178cm, F)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BNK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최근 BNK전에서 69-84로 완패했다.

물론, 다음 경기에서 상위권인 인천 신한은행을 58-55로 잡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기복’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기복을 떨치지 못하는 이유.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부족하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유도 있다. 팀 내 최고참인 배혜윤(182cm, C)의 존재다. 삼성생명의 최고참이자 에이스인 배혜윤이 있기에,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게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배혜윤은 양인영(184cm, F)-이하은(185cm, C)이 버틴 하나원큐 골밑을 헤집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여유로운 플레이로 손쉽게 득점했다. 수비에서는 슈팅 거리가 긴 양인영을 잘 따라다녔다.

배혜윤의 가장 큰 강점은 센스다. 어느 지점에서든 비어있는 동료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찬스가 난 동료에게 볼을 주는 능력 역시 좋다. 하나원큐에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배혜윤의 강점이 하나원큐전에 잘 드러날 수 있었다.

1쿼터 종료 50초 전에도 그런 걸 잘 보여줬다. 하나원큐의 턴오버를 이끈 후 속공 전개로 김단비(175cm, F)의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그 후에는 컷인에 이은 몸을 붙이는 동작으로 파울 자유투를 만들었다. 1쿼터에만 8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삼성생명의 주도권 획득(23-19)에 기여했다.

배혜윤은 2쿼터 초반에도 조용히(?) 공격을 주도했다. 볼 없는 스크린으로 이명관(173cm, F)의 공격 활로를 터줬고, 은밀한(?) 자리 싸움 후 림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공격했다. 35-26으로 만든 후 벤치로 물러났다. 배혜윤의 전반전 기록은 14분 42초 출전에 12점(2점 : 5/7)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이었다.

배혜윤이 벤치로 물러났을 때, 김단비가 배혜윤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리고 박혜미(182cm, F)와 이수정(185cm, C) 등 경험 부족한 빅맨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배혜윤이 빠진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불안했고, 삼성생명은 계속 추격당했다. 결국 동점(37-37)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배혜윤은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윤예빈(180cm, G)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살렸다. 포스트업 후 한 발을 드는 특유의 페이더웨이 점퍼도 성공했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고,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에이스이자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추격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혜윤도 힘이 되지 못한 것. 3쿼터 종료 3분 15초 전 이해란(181cm, C)에게 바통을 물려줬다. 벤치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바라봤다. 후배들이 분투했고, 삼성생명은 57-51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에 급격히 흔들렸다. 배혜윤 홀로 중심을 잡기에는 부담이 컸다. 홀로 분투했지만, 혼자 하나원큐의 기세를 잡기는 어려웠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분 12초 전 62-69로 밀렸다.

배혜윤은 타임 아웃 후에 턴오버를 범했다. 집중 견제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진 경기 종료 1분 47초 전에 벤치로 나갔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9점 9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 2승의 제물’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처를 입었다.



사진 제공 = WKBL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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