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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에 나성범까지 폭풍영입? 200억원+α에 역대급 따뜻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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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정말 나성범(32)을 붙잡을 수 있을까.

최근 야구계에서 KIA가 FA 최대어 나성범을 영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KIA는 실제 외부 FA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석 단장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시절 포스트시즌을 밟지 못한 결정적 원인은 허약한 타격이었다. 단기간에 내부 육성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KIA가 가장 집중하는 건 당연히 양현종이다. 장 단장과 양현종 에이전트 스포스타즈 최인국 대표에 따르면 양측은 점점 견해 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양현종의 계약 타결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협상 자체가 틀어질 가능성은 제로다.

그 와중에 투 트랙으로 외부 FA를 탐색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장 단장 부임 전부터 실무진이 각종 현안에 동시다발로 대응해왔다. FA 시장은 아직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았다. 최재훈이 FA 시장 개장 직후 한화와 5년 54억원에 계약한 뒤 잠잠하다.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하는 선수들도 있고, 외부 FA 컨택에 나서겠다는 팀도 적지 않다. 결과물이 빠르게 나오지 않은 이유다.



 


나성범의 경우, 애당초 NC가 붙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NC는 양의지에게 4년 125억원을 안겨줬던 것처럼 전통적으로 금액 싸움에서 국내 그 어떤 구단에도 밀리지 않았다. NC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타자 나성범에게 대형계약을 준비하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타 구단들이 나성범 영입을 노리면 나성범으로서도 들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경쟁자가 늘어나면 몸값은 올라가는 게 시장 논리다. 더구나 나성범은 지난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NC와도 대화 중이지만 행선지가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나성범은 에이전트 없이 직접 구단들을 만난다.

KIA가 실제 양현종에 나성범까지 영입할 경우 최형우를 영입한 2016~2017년 FA 시장 이후 5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다. 지난 5년간 외부 FA 영입 사례가 없었다. 양현종이 올 시즌 없었던 걸 감안하면 전력 업그레이드의 순도는 역대급이라고 봐야 한다. 김종국 신임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금액이다. KIA는 양현종에게 대형계약을 안겨줘야 한다. 5년 전 FA 최형우를 100억원에 영입한데다 모기업 사정상 양현종과 단년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나성범은 이번 FA 시장의 외야 빅6(김현수, 박건우, 김재환, 박해민, 손아섭) 중에서도 가장 거물로 꼽힌다.

KIA가 나성범을 영입하려면 막대한 지출이 불가피하다. 양현종과 나성범을 모두 잡으려면 어림잡아도 200억원을 넉넉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력 보강 효과도 가장 확실할 것이다. 나성범은 내년 만 33세로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다. 통산 OPS는 0.916. 장타력, 클러치능력에 애버리지도 갖춘 완성형 타자다.

나성범이 최형우와 리그 최강의 좌타 쌍포를 이루고, 새 외국인타자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중심타선은 확실히 힘이 붙을 수 있다. 장 단장과 김 감독은 이미 리빌딩보다 '윈 나우'를 천명한 상태다. 나성범을 향해 공격적으로 움직여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양현종과 나성범(위), 나성범(가운데, 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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