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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과거 성폭행 혐의 폭로…“남미 선수 향한 함정” 주장

드루와 0

[스포츠경향]


야시엘 푸이그. 게티이미지코리아

 


야시엘 푸이그의 과거 성폭행 혐의 2건이 공개됐다. 푸이그와 변호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금으로 32만5000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푸이그측은 “남미 스타 선수를 향한 어두운 세계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푸이그의 알려지지 않은 성폭행 사건과 이를 둘러싼 메이저리그의 문제점들을 폭로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푸이그는 2017년 1월, 여성 2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 고발을 당했다. LA 다저스 팬페스트 기간 이틀에 걸쳐 두 명의 여성을 만났고, 이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폭행 혐의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푸이그와 변호사는 피해 여성들과 합의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합의금은 32만5000달러였다. 양측이 사인한 합의서에서도 푸이그는 일관되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LA 다저스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푸이그의 혐의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이번 폭로에서 드러났다. 다저스와 사무국 모두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고 합의와 함께 조사는 서둘러 마무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푸이그의 혐의가 공개되지 않은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푸이그가 혐의를 받는 동안 출전 유예 없이 경기에 계속 나선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저스 투수 트레버 바워는 이번 시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고, 이 때문에 시즌 내내 출전 유예 조치를 받았다. 아직도 바워의 출전 유예는 해결되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과 14일 야시엘 푸이그의 과거 성폭행 혐의와 합의 과정 등에 대해 폭로했다. |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포스트는 “언론 등에 의해 공개됐을 때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치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푸이그는 앞서 2건 외에도 또다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데뷔 직후 난폭 운전 혐의로 입건된 적도 있고, 2015년에는 여동생을 밀치고 경비원과 싸웠다는 혐의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했지만 징계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푸이그는 “조사 결과는 내가 여동생을 때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포스트에 밝혔다.

푸이그이 에이전트는 푸이그를 둘러싼 성폭행 혐의와 합의 등의 사건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남미 선수들이 허위 주장의 표적이 되고 있고 고발자들과 비밀스런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야구계에 널리 퍼져 있는 관행”이라며 “일부 에이전트들은 이를 두고 경기 이면의 비즈니스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낯선 언어를 쓰는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이제 나는 어른이 됐고, 다시 열심히 뛰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내년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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