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42점 폭격' 보스턴, 밀워키 꺾고 3연패 탈출... 미들턴 부상

보스턴이 밀워키를 제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7-103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42점을 쏟아내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제일런 브라운도 19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가 나란히 20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 크리스 미들턴이 3쿼터 도중 무릎 과신전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1쿼터 초반, 보스턴은 브라운과 로버트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테이텀과 알 호포드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밀워키를 두들겼다. 뒤처지던 밀워키는 벤치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드마커스 커즌스와 팻 코너튼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은 보스턴은 21-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보스턴은 테이텀이 중심을 잡아주며 반등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분전했으나 보스턴의 상승세를 쉽게 꺾지 못했다. 흐름을 탄 보스턴은 그랜트 윌리엄스와 테이텀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그렇게 보스턴이 51-5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보스턴은 테이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밀워키가 할러데이를 중심으로 응수했으나, 보스턴은 곧바로 테이텀과 브라운이 득점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보스턴은 윌리엄스와 브라운에 이어 로미오 랭포드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밀워키는 미들턴이 동료와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데니스 슈로더도 득점에 가세한 보스턴은 85-7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되자 보스턴은 테이텀과 슈로더의 활약으로 리드 폭을 유지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코너튼이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보스턴은 테이텀이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밀워키는 종료 2분을 남기고 아데토쿤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최종 결과*
보스턴 117-103 밀워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42점 3점슛 7개  
제일런 브라운 19점 5어시스트 
그랜트 윌리엄스 17점 7리바운드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0점 8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 20점 8어시스트 
팻 코너튼 15점 9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