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김연경이 있던 흥국생명 능가하는 페이스’ 현대건설의 역대급 질주 비결은?

드루와 0

현대건설.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패해 연승 기록이 멈췄지만 곧바로 2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올 시즌 성적은 14승 1패 승점 42점을 기록중이다.

현재 페이스로만 보면 현대건설은 ‘전승 우승이 가능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 시즌 흥국생명 이상이다.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이 모이면서 드림팀을 구성했다. 비록 이다영과 이재영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시즌 초반 흥국생명의 페이스는 경이로울 정도였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대단했던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능가하는 위압감을 뽐내고 있다. 15경기 중에 단 한 경기밖에 패하지 않았고 그 패배마저도 풀세트까지 까는 접전 끝에 승점을 따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블로킹을 잘하기 위해서는 서브 공략을 잘해야 블로킹도 효과적이고 유효블로킹이 많이 나온다. 작년에는 우리 팀이 서브 최하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컵대회를 앞두고 서브로 공략하는 방법, 강하게 때리는 법을 많이 연습했다”라며 올 시즌 활약의 비결로 서브를 언급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세트당평균서브득점이 0.73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59로 리그 1위다. 새 외국인선수 야스민은 세트당평균서브득점 0.51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은 솔직히 서브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비디오로 봤을 때는 스파이크 서브도 하지만 플로터 서브를 더 많이 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 서브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 토스 위치, 볼 위치, 타이밍 등을 잘 조절한 것 같다. 처음에는 토스가 불안했는데 이제는 토스도 좋고 스윙 궤도도 좋다. 오늘 경기는 여유가 있어서 야스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서브가 좋았다”라고 야스민의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서브가 많이 좋아진 양효진은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서브가 약하고 미스가 많았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서브가 정말 좋아졌고 범실도 줄었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에서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이 팀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깨를 다치면서 내 서브가 너무 상대팀의 찬스가 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한 양효진은 “대표팀에서 서브 훈련을 많이했다. 어깨가 아픈 상태이다보니 아픈 상태에서 때리는 법을 곱씹으면서 생각하고 더 좋은 서브를 깨달은 것 같다. 라바리니 감독님이 이제 강타로 서브를 때리지는 못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서브를 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라며 서브가 좋아진 비결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브 1위 야스민을 필두로 양효진, 김다인(이상 공동 5위), 황민경(23위), 이다현(28위), 고예림(29위) 등 팀 전체적으로 서브가 좋아졌다. 다만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은 요근래 상대 팀들이 적응하면서 서브 득점이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오늘은 여유 있는 경기를 하면서 볼끝이 좋았는데 타이트한 경기가 걱정”이라며 더 정교하고 강한 서브를 주문했다. 
 

 

기사제공 OSEN

길준영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