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공백' 울버햄튼, 대체 옵션 중 득점자는 황희찬이 유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이 주축 공격수 부재와 함께 브라이튼전을 치른다.

울버햄튼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지난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퇴장 당한 공격수 히메네스가 결장하는 가운데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히메네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5가지 옵션이 있다. 파비오 실바는 팀의 유일한 센터포워드지만 지난 아스톤빌라전에서 히메네스의 공백이 발생했을 때 라즈 감독은 황희찬과 트라오레를 투톱으로 출전시켰다. 포덴스와 트린캉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5명의 옵션 중 황희찬만 유일하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려 경기 당 1골이 되지 않는 빈약한 득점력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최하위 노리치시티에 이어 최소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트린캉과 트라오레 등은 모두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공격진에서 황희찬과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올 시즌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라즈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히메네스의 공백에 대해 "히메네스는 탑 플레이어다. 다른 스트라이커와는 다른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는 3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투톱을 기용했다. 트라오레가 평상시와 다른 역할을 맡았다. 상대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변화하지 않겠지만 포지션 변화나 히메네스와는 다른 새로운 선수를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2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을 통해 지난 10월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8경기 만의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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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