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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변화 일어날 수도…FA 김현수 둘러싼 조용하고도 묘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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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약 불발되고 타 구단 이적도 배제할 수 없어

김현수는 LG 트윈스에 남을까. 2021.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개장한지 3주가 지났지만, LG 트윈스는 김현수(33)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친 LG는 외부 FA 박해민 영입까지 성공했으나 오프시즌 최대 숙제인 김현수와 재계약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항간에는 김현수를 노리는 타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김현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나성범, 박건우, 김재환 등 다른 외야수와 비교해 협상 소식이 뜸한 편이다.

그를 향한 인기가 없는 건 아니다. LG는 시즌 종료 후부터 김현수를 붙잡기 위해 '올인'하겠다고 공언했다.

부동의 국가대표 외야수인 김현수는 LG에서 4시즌을 뛰면서 대체불가 자원이 됐다. 리더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 자율야구 문화를 정착시켰고,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성장을 도왔다.

LG가 김현수를 원하고, 김현수도 LG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렇지만 김현수와 LG의 협상 줄다리기는 이어지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박해민과 계약을 마친 뒤 "우리는 무조건 잡고 싶고, 김현수는 더 받고 싶은 게 당연한 이치"라고 밝혔으나 가시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FA 시장은 과열돼 계약 규모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 FA 계약을 마친 4명의 선수들의 계약 기간은 4~6년이며, 최소 총액이 38억원이다. 100억원 이상 계약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이에 차 단장은 "선수 입장에선 당연히 그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면서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원 소속 구단과 단일 협상 창구만 열어놓고 있지 않다. 타구단도 호시탐탐 김현수를 노리고 있다.

나성범, 김재환 등 다른 FA의 행선지와 맞물려 김현수의 영입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 있다. 실탄이 남아있는 구단은 김현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일부 구단이 윗선의 강한 의지로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 야구 관계자는 "LG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전했다.

 

 

기사제공 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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