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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은 4연패라는 눈앞의 문제보다 더 큰 고민이 생겨 걱정이다. KBL 최고 수준의 앞선을 보유하고도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안양 KG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3-95로 패배, 시즌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내용은 준수했다. 외국선수 한 명 없이 3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퍼부은 KGC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문제는 분명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라는 것이다. 스포츠에 가정은 필요없지만 이대성과 이정현의 공존이 가능했다면 충분히 KGC를 더욱 위협할 수 있었다.
오리온은 지난 202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이정현을 지명했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대성, 한호빈, 김강선으로 구성된 오리온의 앞선에 큰 에너지를 주입하는 결과였다. 그러나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정현의 시너지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대성과 이정현은 KGC 전에서 명암이 크게 나뉘었다. 이정현이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하자 이대성의 역할이 크게 줄었다. 그는 KGC 전에서 28분 28초 동안 6점에 그쳤다. 허웅에 이어 국내선수 득점 2위인 이대성에게 기대하기 힘든 결과다. 반면 이정현은 개인 최다 20점을 퍼부었다. 본인이 주인공이 된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대성과 이정현은 메인 볼 핸들러가 되는 상황이 아니면 역할이 크게 축소되는 모습이다. 두 선수에 대한 공존 기대치가 낮아졌다. 물론 김낙현과 두경민, 이재도와 이관희 역시 기대에 비해 공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들보다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이 바로 이대성과 이정현이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 모두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다. 공격을 우선하는 유형의 가드이기 때문에 서로의 역할 분배가 중요하다. 공격할 때는 위치를 바꿔서 두 가지 길을 만들려고 하는데 아직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1, 2번 역할 수행이 가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을 때는 좋다. 좋지 않을 때를 줄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대성이나 (이)정현이 모두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성향이 강하다. 자세는 좋다. 대신 상대로부터 파울을 얻어내거나 경기 속도를 자체적으로 줄일 줄 아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호빈과 김강선의 부상 이탈 기간은 오히려 이대성과 이정현의 공존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아쉽게도 오리온은 숙제를 풀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오리온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선 이대성과 이정현의 함께 코트에 서야 한다. 한 개의 검보다 두 개의 검을 가졌을 때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 :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민준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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