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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울산 현대의 세 번째 별을 가져오겠다는 의미로 울산 전파천문대 앞에서 입단 사진을 찍은 김영권. 울산 현대 제공
오프시즌에 돌입한 K리그가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출신의 해외파 가세가 기대감을 키운다. 세 시즌 연속으로 K리그1 준우승에 머문 울산 현대가 2022시즌을 준비하며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31)을 데려왔다.
울산은 19일 김영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령별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김영권은 2010년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로 데뷔했했다. 이어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에서 뛰었다. 센터백으로 왼발을 사용한다는 강점에 영리한 수비 능력으로 안정감을 높이 평가받는 김영권은 광저우에서 2012시즌부터 리그 6연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2013·2015)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4·2018 월드컵, 2015·2019 AFC 아시안컵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서 A대표팀으로 총 85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에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 현재 울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 감독과 인연도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41점)을 기록한 울산은 외인 센터백 불투이스가 떠난 자리에 김영권을 데려오면서 수비라인을 재편한다.
울산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센터백 장현수(30)의 K리그 유력 행선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9년부터 알힐랄에서 뛰면서 두 차례나 ACL 우승에 기여한 장현수는 내년 여름 팀과 계약이 끝난다. 김영권과 마찬가지로 FC도쿄(2012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오랜 해외생활에 지친 그 역시 K리그 복귀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울산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적지 않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장현수가 이적료 문제를 해소한다면, 울산 뿐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리그에는 지난 몇 년간 굵직한 해외파 복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쌍용’ 이청용(33·울산 현대), 기성용(32·FC서울) 등이 나란히 복귀한 데 이어 지난 시즌 도중에는 백승호(24·전북 현대), 지동원(30·FC서울) 등도 K리그에서 새 출발했다.
시즌이 끝난 직후 수원FC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뛴 이승우(23) 영입을 발표했다. 그리고 김영권의 울산 합류 소식이 뒤를 이었다. K리그 복귀 루머가 많았던 구자철(32·알코르), 김신욱(33·라이언시티) 등이 해외리그 잔류하기로 하면서 이번 겨울 국가대표 출신의 대규모 K리그행 가능성은 현재까지 감지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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