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은 없다' 클리퍼스, 팍스 빠진 새크라멘토 꺾고 3연패 탈출

클리퍼스가 새크라멘토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05-89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에릭 블레소가 19점, 폴 조지가 17점을 올렸다. 17점을 기록한 서지 이바카도 4쿼터 상대의 추격 흐름에서 맹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 등 다수의 선수가 코로나 프로토콜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2점 1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버디 힐드(16점)가 야투율 22.7%(5/22)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초반, 클리퍼스는 테렌스 맨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비카 주바치와 블레소가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새크라멘토는 해리슨 반즈와 트리스탄 탐슨이 힘을 내며 추격을 전개했다. 조지와 주바치의 득점으로 응수한 클리퍼스는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클리퍼스는 벤치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조지와 블레소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간격이 유지됐다. 새크라멘토는 할리버튼의 분전에도 심각한 야투 난조 속에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렇게 클리퍼스가 49-38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클리퍼스는 조지와 블레소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주바치와 맨의 덩크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 간격이 19점까지 벌어졌다.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할리버튼의 연속 득점에 탐슨과 힐드의 외곽포를 곁들이며 반격에 나섰다. 맹추격을 허용한 클리퍼스는 74-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클리퍼스가 달아나면 새크라멘토가 따라붙는 식으로 양상이 전개됐다. 새크라멘토는 3쿼터까지 3점슛 가뭄에 시달리던 힐드가 4쿼터 들어 감을 찾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추격 흐름에서 나온 어이없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클리퍼스는 이바카와 조지 등이 고비마다 득점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조지의 3점슛으로 점수 차가 99-86까지 벌어졌고, 새크라멘토는 계속해서 3점슛을 시도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최종 결과*
클리퍼스 105-89 새크라멘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클리퍼스 
에릭 블레소 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폴 조지 17점 6어시스트 5스틸 
서지 이바카가 17점 5리바운드 

새크라멘토 
타이리스 할리버튼 22점 13어시스트 
해리슨 반즈 18점 4리바운드 
버디 힐드 16점 야투 5/22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