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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무너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벼랑 끝'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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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피파랭킹 118위)에 참패를 당한 인도네시아(166위)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역전 우승을 위해선 결승 2차전에서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한 태국을 상대로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신태용(51)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0-4로 졌다. 전반 2분 만에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내리 3골을 더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슈팅수 4-17, 볼 점유율 33.5%-66.5%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그나마 찾아온 기회들마저 인도네시아는 번번이 놓친 데 반해, 태국은 송크라신과 수파촉 사라찻 등을 앞세워 기회들 살리며 격차를 벌려갔다. 인도네시아 골문을 지킨 나데오 아르가위나타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스코어는 더 벌어질 경기였다.

결승전이 단판이 아닌 1, 2차전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 그러나 오는 1월 1일 오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려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역전 우승이 가능한 어려운 상황이 됐다. 4골 차로 승리하게 되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태국이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포함 7경기에서 단 1골(필리핀전)만 실점할 만큼 전력이 단단하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만은 않은 목표다. 앞서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역시 태국과 4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한 뒤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통한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2차전에서 끝내 태국 골망을 단 한 번도 흔들지 못한 채 탈락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회 5차례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인도네시아로선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6번째 준우승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대회 최다 우승팀인 태국은 통산 6번째 우승이자, 지난 2018년 대회 당시 박항서호 베트남에게 빼앗겼던 우승 탈환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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