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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손흥민·황의조에 막내 이강인까지…올해도 순항한 코리언 유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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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진출 김민재, 빠르게 자리 잡아

 

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와 경기서 2경기 연속 골인 리그 6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해도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언리거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맏형 라인에 속하는 손흥민(29·토트넘), 황의조(29·보르도)부터 막내급의 이강인(20·마요르카)까지 고른 활약으로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 손흥민…변함 없는 월클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의 활약은 올해도 변함 없었다. 이견 없는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 토트넘의 감독이 연이어 바뀌며 혼란스러웠을 상황에서도 두 시즌에 걸쳐 17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재입증했다. 해리 케인의 부진이 길어지는 와중에 펼쳐진 활약이라 더 값졌다.

최근 활약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전부터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비록 커리어 통산 최고 기록인 5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현재 8골로 리그 득점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리그에서 2골만 더 기록하면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도 세울 수 있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손흥민의 활약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페네르바체 구단 SNS 캡처)

 



◇'김민재·황희찬·이강인·이재성'…유니폼 바꾼 선수들의 맹활약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이들의 활약도 빛 났다.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25)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팀을 옮겼다. 이미 한국과 중국을 평정했던 김민재의 기량이 유럽에서도 통할지가 관건이었는데 이적하자마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전 경기인 6경기와 리그 17경기 등 총 23경기에 출전 중이다.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선보이며 주가가 치솟은 김민재는 현재 유럽 내 다수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25)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라이프치히(독일) 유니폼을 입었지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EPL에 진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황희찬 EPL 데뷔전인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넣더니 이후 3골을 더 적립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 결과 최근 영국 기브미스포르트가 선정한 '올 시즌 EPL 최고의 영입 베스트11'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뽑기도 했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해있지만 이미 울버햄튼의 중요한 공격 자원이 된 황희찬은 부상을 회복하는대로 다시 중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이강인 (마요르카 SNS 화면 캡처)

 

 


여름 이적시장에서 10년 간 함께 했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팀을 옮긴 이강인(20)의 활약상도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적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첫 선발 출장이었던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각각 도움 1개씩을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나서는 경기마다 뛰어난 볼 키핑과 창의적인 패스를 과시하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단점으로 평가받던 수비력도 최근에는 많이 나아진 모양새다.

발렌시아 시절과는 다른 입지를 갖춘 이강인은 남은 시즌에서도 마요르카와 함께 꾸준히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2부 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한 뒤 올 여름 분데스리가(1부)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29) 역시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재성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보르도의 황의조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열린 리그1 트루아와 경기서 시즌 6호 골인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꾸준한 황의조·황인범·정우영, 소속팀 중심으로 자리매김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황의조는 올 한해 동안 리그에서 1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르도에서 황의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레미 우당과 알베르스 엘리스인데 모두 11골이다.

황의조는 지난 여름 보르도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잔류를 택했고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회복 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결과 팀내 가장 많은 6호골까지 만들어냈다.

2019-20시즌 보르도 입단 후 통산 24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가 리그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리그1 통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에 박주영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지난 여름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선 황인범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가운데) © AFP=뉴스1

 


이와 함께 2019년 여름부터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정우영(22)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정우영은 최근 팀과 재계약까지 성공하며 순풍에 돛을 달았다.

 

 

기사제공 뉴스1

문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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