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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오재일(36)이 FA 시장을 통해 지난해 이적하면서 기대감이 컸던 건 삼성의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재일은 이적에 앞서 두산에서 뛰던 2년간 대구경기에서 타율 0.348 OPS 1.153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타율 0.303에 OPS 0.867보다 뚜렷히 높았다.
특정구장에 친화력을 보이는 선수가 종종 있다. LG에서 19년간 뛰고 은퇴한 박용택은 사직구장에서 특히 강해 ‘사직택’이란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박용택은 은퇴 전 사직구장 10년 타율이 0.341에 OPS 0.940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사직구장에선 공이 더 잘 보인다”고 했다.
이번 겨울 FA 시장을 통해 이적한 6인과 새 홈구장의 궁합은 어떨까.
잠실구장을 쓰다가 창원구장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박건우는 새 집이 상당히 편안할 수 있다. 박건우는 지난 5년간 창원에서 타율 0.353 OPS 1.027로 펄펄 날았다. 20경기 87타석에 들어가 거둔 성적표로 같은 기간 타율 0.328 OPS 0.880을 선명히 앞섰다.
역시 롯데에서 NC로 이적해 무대를 옮긴 손아섭은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에서 지난 5년간 타율 0.293에 OPS 0.701로 살짝 약했던 편. 같은 기간 전체 타율은 0.326에 OPS 0.871이었다.
총액으로 역대 타이 기록인 6년 150억원에 NC에서 KIA로 이적한 나성범은 새 홈구장인 광주에서 지난 5년간 타율 0.322 OPS 0.932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타율 0.318 OPS 0.936과 비슷한 수치였다.
KT 유니폼을 입고 수원에서 시즌의 절반을 뛰게된 박병호는 미국에서 돌아온 2018년 이후 4시즌간 수원에서 타율 0.326에 OPS 1.128로 초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지난해에는 수원 타율이 0.222로 떨어졌다. 다만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OPS 1.055를 기록해 폭발력을 유지했다.
타자 친화형인 대구구장에서 뛰다가 타자에게 불리한 잠실구장을 새 홈구장으로 쓰게 된 박해민은 큰 부담은 느끼지 않을 듯 하다. 지난 5년간 두산·LG를 상대한 잠실구장 타율이 0.276 OPS 0.701로 같은 기간 평균인 타율 0.281에 OPS 0.738과 비슷했다. 지난해에는 잠실 타율이 0.364 OPS 0.931로 매우 뛰어났다.
잠실구장을 새 홈구장으로 쓰게 된 LG 허도환 역시 지난 5년 잠실 타율 0.22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반적인 공격력 상승세 속에 잠실 타율이 0.385(13타수 5안타)로 매우 좋았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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