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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막강 5선발? "최대 5명 더 준비 시킨다"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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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가세로 선발진에 한층 힘이 붙었다. 선발만 놓고 보면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 진용을 갖췄다.

외국인 선수가 아직 다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소 두 자리를 맡아 줄 것이 유력하고 양현종-임기영-이의리로 이어지는 5선발이 확실하다.

토종 투수 3명에게 모두 10승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은 큰 플러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 능력은 충분히 갖고 있는 투수들이다.



KIA는 5선발이 확실한 팀이지만 김종국 KIA 감독은 보다 많은 선발 가능 투수를 확보해 둔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엔 윤중현(왼쪽)과 한승혁이 서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김종국 KIA 감독은 만족을 모른다.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선발 자원을 좀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유다.

김 감독은 "이상적으로 선발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시즌 중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부상 선수가 나올 수 있고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5선발이 갖춰지게 돼 마음이 든든하지만 만족하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경쟁을 통해 보다 많은 선발 자원을 확보해 놓을 생각이다. 마음 같아선 최대 5명까지 준비를 시키고 싶다. 최소 3명은 선발 가능 자원이 확보 돼야 한다. 다행히 좋은 투수들이 있어 준비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KIA는 지난 해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지며 대단히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 기간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신인 이의리가 버텨주지 않았다면 그나마도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김종국 감독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준비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신임 감독 답지 않은 차분한 준비다.

불펜이 튼실한 KIA는 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상태다.

후보로는 지난해 선발로 가능성을 확인한 윤중현을 비롯해 파이어 볼러인 한승혁, 좌완 자원인 김유신 등이 떠오르고 있다.

스프링캠프서 이들의 투구수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 선발을 준비 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중현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0경기에 등판해 5승6패2홀드, 평균 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어려웠던 KIA 마운드에 희망이 돼 줬던 선수다.

한승혁은 평균 150km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김유신은 잠재력에 있어선 팀에서 첫 손 꼽히는 투수다.

이들을 1군에서 롱 릴리프로 활용하며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사태를 대비하거나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준비를 시킨다는 것이 김종국 감독의 계획이다.

이들이 계획대로 준비가 된다면 KIA는 선발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된다. 시즌 중 생길 수 있는 각종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탄탄한 5선발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김종국 감독이다. 김 감독의 튼실한 준비가 길고 긴 정규 시즌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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