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 빈자리 메웠다' 530억 첼시 MF 부활..."점점 발전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사울 니게스가 은골로 캉테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첼시는 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첼시는 치명타를 입었다. 첼시 핵심 선수 캉테와 치아구 시우바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울한 상황이다. 첼시는 이미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수비수들의 부재가 큰 데 악재가 겹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급하게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며 대책을 강구했다. 캉테 자리에 사울, 실바 자리에 말랑 사르를 투입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제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울의 활약상이 빛났다. 사울은 뛰어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수 모든 방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볼 경합 7회, 태클 4회, 인터셉트 3회 등을 성공해 팀 내 최다 기록을 올리며 토트넘을 꽁꽁 묶었다. 73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울은 루벤 로프터스 치크와 교체되었다.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투헬 감독은 사울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사울이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시즌 초반의 비판을 잘 이겨내고 있다. 매 경기 점점 나아지며 발전하고 있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이적 후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부진의 늪에 빠지며 첼시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카라바오컵 8강과 준결승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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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