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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이학주 트레이드설, 삼성 주전 유격수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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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학주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불거졌던 이학주(32·삼성) 트레이드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2022시즌 삼성의 주전 유격수도 누가 될지 궁금증을 낳는다. 

미국 마이너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천재 유격수’ 평가를 받았던 이학주는 2019년 KBO리그 데뷔 후 3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 개막전 유격수로 시작했지만 잊고 싶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워크에씩 논란 속에 66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할6리 4홈런 20타점 OPS .611로 부진했다. 두 번이나 2군행 통보를 받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은 해였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빠지면서 전력 외로 분류된 이학주의 트레이드설이 시즌을 마치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홍준학 삼성 단장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밝힌 뒤 뜨거운 감자가 됐다.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을 포기한 롯데가 유력한 파트너로 꼽혔지만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삼성이 헐값에 이학주를 넘겨줄 의사가 없어 웬만한 카드로 맞추긴 어렵다. 

롯데를 뺀 나머지 8개 팀들은 유격수 자원이 넉넉해 이학주가 꼭 필요하지 않다. 롯데가 나서지 않으면 이학주 트레이드는 일어날 수 없다. 롯데는 백업이었던 배성근, 김민수가 주전 경쟁을 하는 가운데 윤동희, 김세민, 한태양, 김서진, 김용완 등 신인들도 5명이나 유격수로 대거 보충했다. 

이대로 이학주가 삼성에 남는다면 심기일전해야 한다.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경쟁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지난해 이학주가 1~2군을 오가는 사이 김지찬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120경기 타율 2할7푼4리 81안타 26타점 27볼넷 23도루 출루율 3할3푼1리를 기록했다. 첫 해보다 타율, 출루율 모두 3푼 이상 상승했다. 



삼성 이학주가 교체 사인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OSEN DB

 



다만 유격수 수비는 불안했다. 599⅓이닝 동안 실책 15개로 수비율이 9할4푼6리에 불과했다. 지난해 10개팀 주전 유격수 중 김혜성(키움·94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비율이다. 이학주도 지난해 수비율은 9할5푼1리로 저조했지만 2020년(.985)은 주전 유격수 중 이 부문 1위였다. 수비 범위는 리그 정상급이다. 

타격에서 어느 정도 반등을 이룬다면 이학주가 주전을 탈환할 수 있다. 다만 빠르게 크고 있는 김지찬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다. 만 21세 김지찬은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발탁 자격을 갖췄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만 24세,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구성된다. 

동기 부여가 큰 김지찬도 쉽게 자리를 내주려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가을 마무리캠프에서 허삼영 삼성 감독의 눈에 든 1차 지명 신인 내야수 이재현도 유격수 자리에서 스프링캠프부터 경쟁한다. FA 자격을 포기한 전천후 내야수 오선진도 올해는 뭔가 보여줘야 할 시즌으로 유격수 가용 자원이다. 이학주로선 조금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내부 환경이다. 

 

삼성 이학주 /OSEN DB

 


 

기사제공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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