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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 크네이블 ⓒGettyimages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에서 재기에 성공한 투수 코리 크네이블(31)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마무리로 완벽 부활을 자신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2년 다년 계약을 검토했지만 크네이블이 1년 단년 계약을 원했다고 알렸다. 크네이블은 직장 폐쇄 전이었던 지난달 2일 1년 1000만 달러(약 120억원)에 필라델피아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연봉 1000만 달러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받은 525만 달러(약 6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조건. 그러나 대부분 선수들이 원하는 다년 계약을 포기한 채 1년 계약을 스스로 요청한 것이 눈에 띈다.
크네이블은 “내가 풀시즌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부상 없이 풀시즌을 보낸 게 2017년이다. 그때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다”며 동기부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면 다시 FA로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지난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크네이블은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긴 뒤 2017년 마무리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76경기에서 76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8 탈삼진 126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2018년부터 팔꿈치, 어깨, 햄스트링, 광배근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2019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통째로 아웃됐고, 2020년 재활을 끝내고 복귀했으나 15경기 평균자책점 6.08에 그쳤다. 시즌 후 논텐더 방출 위기에 놓였다.

[사진] 코리 크네이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투수 레오 크로포드를 밀워키에 내주고 크네이블을 데려갔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보란듯 재기에 성공했다. 27경기에서 25⅔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4승3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30개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오프너 선발 2경기 포함 7경기에서 5⅔이닝 11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18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의 투구 전략 수정이 통했다. 커브 구사 비율을 41.9%로 높였고, 피안타율 1할8푼6리로 효과적이었다. 패스트볼 구속도 2마일(약 3.2km) 상승하면서 위력이 배가 됐다. 크네이블은 “다저스는 내 커브를 정말 좋아했다. 한 번도 던져본 적 없는 상황에서도 커브를 던져 자신감을 높였다”면서 풀카운트나 불리한 카운트에 사용한 커브가 효과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필라델피아도 크네이블의 반등한 모습을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크네이블에게 마무리 자리를 보장하지 않았지만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크네이블도 “어떤 역할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어느 구원투수가 마무리를 하고 싶지 않겠는가?”라며 클로저 복귀에 의지를 보였다.

[사진] 코리 크네이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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