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지어 50점 합작' 샬럿, 밀워키 누르고 연승 이어가

샬럿이 연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샬럿 호네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3-99로 승리했다. 

샬럿은 테리 로지어와 라멜로 볼이 각각 3점슛 4개를 포함해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3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마일스 브릿지스도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해 힘을 더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크리스 미들턴(27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샬럿에 가로막혔다. 

경기 초반 샬럿은 메이슨 플럼리의 덩크슛과 고든 헤이워드의 점퍼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볼과 로지어까지 득점에 가세했지만, 밀워키의 아데토쿤보와 미들턴도 만만치 않았다. 쿼터 후반, 헤이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탄 샬럿은 로지어의 뜨거운 슛감까지 더해 1쿼터를 28-19로 끝냈다. 

2쿼터, 샬럿은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틈을 놓치지 않은 밀워키는 매튜스의 점퍼와 조던 느워라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키워갔다.

팽팽한 접전 속 샬럿은 볼과 로지어의 외곽포가 림을 통과했지만, 좀처럼 밀워키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아데토쿤보에게도 3점슛을 허용한 샬럿이 전반을 47-48로 마쳤다.

후반에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샬럿은 볼이 연속 11득점을 올렸고 로지어와 코디 마틴도 가세했다. 밀워키는 미들턴과 매튜스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쿼터 중반, 샬럿은 P.J 워싱턴의 앤드원 플레이와 볼의 외곽포로 격차를 다시 벌려갔다.

이어 마틴의 골밑 득점과 제일런 맥다니엘스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샬럿이 83-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연이은 실책을 범한 샬럿은 약 3분 동안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미들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또 한 번의 위기 상황에 헤이워드가 3점슛을 적중시켰고 잠잠했던 브릿지스까지 골밑을 파고들며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타임아웃 이후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이 맹공격을 퍼부어 샬럿을 흔들어놨다. 

샬럿은 헤이워드의 3점슛 성공으로 잠시 숨을 돌렸지만, 바로 아데토쿤보가 골밑을 파고들어 경기는 95-95,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경기 종료 15.4초를 남긴 상황에 볼이 점퍼를 성공시켜 샬럿이 리드를 잡아냈고 밀워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브릿지스가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적중시켜 4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최종 결과*
샬럿 103 – 99 밀워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샬럿
라멜로 볼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테리 로지어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마일스 브릿지스 17점 11리바운드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 27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
조던 느워라 18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

사진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윤홍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