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 케시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미드필더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 시간) "AC 밀란의 프랑크 케시에(25)와 구단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라며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시에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라며 "잔루이지 돈나룸마, 하칸 칼하노글루에 이어 자유계약으로 잃을 가능성이 높은 밀란의 세 번째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밀란은 케시에에게 500만 유로에 580만 유로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제안을 했지만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이 매체는 "케시에는 잔류하기 위해 연봉 800만 유로(약 108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시에는 아탈란타를 거쳐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에 박스-투-박스로 미드필더 전역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실제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볼 수 있어 활용폭이 넓다. 183cm 다부진 피지컬에 패스 능력까지 향상됐다.
2017년부터 AC 밀란 유니폼을 입은 케시에는 총 205경기 뛰며 35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21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1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이도 25살로 어려 잠재력이 풍부하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관심을 두는 이유다.
그중 가장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토트넘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토트넘이 현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800만 유로의 연봉과 함께 200만 유로의 보너스를 제시했다. 총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이 케시에에게 제안한 연봉은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이 매체는 "케시에가 토트넘 제안을 수락한다면, 손흥민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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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