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헤이워드' 샬럿, 필라델피아 7연승 끊어내

헤이워드가 폭발한 샬럿이 필라델피아의 7연승을 끊어냈다.

샬럿 호네츠는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9-98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동부 7위 샬럿은 5위 필라델피아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샬럿은 고든 헤이워드가 야투 16개를 던져 무려 13개를 집어넣는 최고의 효율과 함께 3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가운데, 테리 로지어(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마일스 브릿지스(21점 8리바운드)도 나란히 20득점을 넘겼고, 라멜로 볼이 1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뽑아냈지만, 턴오버 역시 7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로서는 2쿼터를 15-30으로 크게 밀린 점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브릿지스와 볼의 활약으로 엠비드와 해리스가 버틴 필라델피아와 팽팽히 맞선 샬럿은 헤이워드의 연속 6득점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필라델피아도 대니 그린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지만, 샬럿은 로지어의 돌파와 헤이워드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쿼터 막판 그린과 타이리스 맥시에게 3점슛 3개를 연달아 얻어맞은 샬럿은 1쿼터를 34-35로 마쳤다.

양 팀은 2쿼터 시작 2분 30초가 넘도록 턴오버와 야투 실패를 주고받으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주춤하던 샬럿은 로지어와 코디 마틴이 쿼터 막판까지 14점을 합작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메이슨 플럼리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샬럿은 이후 브릿지스와 헤이워드가 번갈아 상대 림을 폭격했다.

그렇게 단숨에 18-4 런을 완성한 샬럿은 2쿼터를 30-15로 압도하며 전반을 64-50으로 끝냈다.

3쿼터 초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샬럿은 플럼리의 덩크슛과 헤이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샬럿은 이후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지며 상대에 15-2 런을 허용했지만 볼의 앤드원 플레이로 불을 껐고, 이어 주축들이 차례로 점퍼를 꽂으며 두 자릿수 점수 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까지 계속된 퍼칸 코크마즈의 외곽포와 해리스의 득점에도 우위를 잃지 않은 샬럿은 3쿼터를 85-76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코크마즈와 마틴이 3점슛을 주고받은 가운데, 샬럿은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한, 안드레 드러먼드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행운까지 겹치며 10점 이상의 리드를 꾸준히 이어갔다.

그렇게 종료 약 3분 전 브릿지스의 3점슛과 함께 102-90으로 앞선 샬럿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브릿지스가 덩크와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놓으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필라델피아는 마지막까지 엠비드가 분전하며 30득점 고지를 넘었지만, 단 한 번도 8점 차 안쪽으로 따라붙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최종 결과*
샬럿 109-98 필라델피아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샬럿
고든 헤이워드 3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테리 로지어 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일스 브릿지스 21점 8리바운드
라멜로 볼 1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31점 6리바운드 7턴오버
토바이어스 해리스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퍼칸 코크마즈 14점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조항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