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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좌)-IBK기업은행 산타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외인 용병들의 명암이 뚜렷이 갈리기 시작한 두 팀이 만난다.
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펼쳐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경기인 지난 14일, 현대건설의 '최초 단일리그 연속 10연승' 의 제물이 되며 셧아웃 패를 당했다. 17연패 기록이었다.
총 23경기, 1승 22패를 기록했다. 승점은 1라운드부터 5점에서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홀로 원맨쇼에 가깝게 팀을 이끌어온 엘리자벳의 어깨와 팔꿈치에 긴급상황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직전경기에서는 1세트, 통증을 호소하는 엘리자벳을 제외하고 국내선수들만 투입되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지민경이 들어갔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가장 큰 전력인 공격력에 구멍이 생기자, 수비까지 무너진 페퍼저축은행은 별 다른 득점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점수를 줄줄이 내줬다.

사진= 득점하고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하혜진이 2세트부터 공격에서 힘을 내고 박경현이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터졌다. 세터 이현도 큰 힘을 쓰지 못하며 한 세트 가져오기도 버거웠다. 기세가 올라올만할 때 터졌던 최가은의 서브 범실까지 도합해 팀 분위기는 주체할 수 없이 흔들렸다.
3세트에서도 범실이 줄을 이었다. 주장 이한비까지 범실로 흔들리며 결국 또 한번 아쉬운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했다.
설상가상으로 윙스파이커 박은서마저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재발했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18일 기업은행전이 끝나고 재확인해야겠지만, 수술하면 (복귀에) 3~4개월은 걸린다고 한다" 고 전했다. 박사랑의 복귀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 또 전력 공백이 생길 위기에 처했다.
연패에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큰 고비다. 당장 다음 승은 고사하고 한 세트 따오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반면, 기업은행은 직전경기인 15일, 흥국생명전에서 8연패에 마감을 찍고 기세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거둔 화려한 역전승이었다.
최다 득점은 표승주(28득점, 블로킹 4득점 포함)가 맡았지만, 산타나 역시도 그 간 쌓였던 억울함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득점하고 기뻐하는 IBK기업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산타나는 이 날 처음으로 풀세트를 뛰며 23득점, 공격성공률 43.40%를 기록해 가려진 진면목을 드러냈다. 디그도 팀 내 최다인 25개를 성공시켰다. 팀 내 주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라이트 김희진 역시도 2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함께 견인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세 사람이 합작한 점수는 무려 73득점이다.
주전 세터로 확실히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한 김하경의 눈물이 값졌다.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이 날 경기에 대해 "산타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도 "반대로 말하면 아직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고 밝혔다.
다만 경기 텀이 매우 짧은만큼 주전들의 체력회복이 관건이다. 또한 김 감독은 "(김) 하경이 토스가 좀 늘어진다" 고 경기 후 지적한 바 있다. 공격수와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의 가장 큰 관건은 엘리자벳의 컨디션이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계속 무리해서 팀을 끌어온지라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그간 체력을 비축해 온 산타나의 컨디션은 슬슬 올라오는 추세다. 그러나 이번에도 모든 세트에 투입되어 뛸 지는 미지수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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