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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이맘때가 되면, NBA 정규시즌 MVP 레이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독주를 펼치는 선수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유력한 후보 2명 정도는 이름이 나오곤 한다.
하지만 올 시즌은 MVP 레이스 양상이 좀 다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스테픈 커리의 독주 체제로 보였던 MVP 레이스. 전반기 마감을 앞둔 지금은 미궁에 빠졌다. 누가 MVP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달력이 2월로 넘어간 지금, 강력한 MVP 후보는 4명이나 된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다. 이들의 현재 퍼포먼스와 경기력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자.(모든 기록은 2월 2일 기준)

기호 1번.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시즌 기록: 25.9점 13.8리바운드 야투 57.2% 3점 37.5%
눈여겨 볼 대목
- 올 시즌 트리플-더블 리그 1위(13회)
- 점프슛, 러너(플로터), 포스트업 슈팅, 림 근처 슈팅 생산성 모두 리그 최상위권
- 어시스트 통한 팀 득점 생산 팀내 1위
2020-2021시즌에 생애 첫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니콜라 요키치는 이번에도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요키치는 ESPN 산정 PER(선수효율지수) 기록이 33.51로 야니스 아데토쿤보(31.51), 조엘 엠비드(31.48)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트리플-더블 부문에서도 샌안토니오의 라이징 스타 디존테 머레이(10회)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새삼스러운 말이겠지만, 요키치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
깔끔한 슛 터치와 뛰어난 농구 IQ, 코트 전체를 마치 내려다보는 듯한 시야와 강한 힘에 기반한 크로스 패스, 찰나를 놓치지 않는 순간적인 어시스트는 여전히 요키치의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올 시즌은 슈팅 효율도 리그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시너지 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 요키치는 점프슛(상위 20%), 러너(상위 1%), 포스트업 기반 슈팅(상위 9%), 포스트업을 제외한 림 근처 슈팅(상위 14%)의 포제션당 득점 생산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걸 다르게 말하면 올 시즌 요키치는 어떤 슛이든 높은 확률로 마무리하고 있고, 이 슈팅이 플레이의 높은 생산성을 담보한다고 해도 될 것이다.
센터 포지션 AST% 순위(21-22시즌, NBA.com)
1. 니콜라 요키치(DEN): 38.9%
2. 조엘 엠비드(PHI): 25.0%
3. 줄리어스 랜들(NYK): 24.5%
4. 도만타스 사보니스(IND): 22.7%
5. 알프렌 센군(HOU): 21.5%
*AST% : 팀 전체 어시스트 대비 해당 선수가 생산한 어시스트의 비율
심지어 공격에서 만능 캐릭터다. 동료들의 득점을 살려주는 연계 플레이는 요키치의 최대 장점. 2000년대 초반 블라디 디바치, 아비다스 사보니시의 패싱 게임은 이미 넘어섰다. 특히 올 시즌은 애런 고든과 함께 시도하는 2대2 게임, 하이로우 게임에서도 경이로운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런 고든과의 2대2 게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할의 전환이다. 요키치가 아닌 고든이 스크리너 역할을 맡고, 요키치가 볼 핸들러 역할을 맡는다.
요키치의 '탈빅맨'스러운 볼 핸들링과 패싱 센스, 애런 고든의 큰 신체 프레임을 활용한 정확한 스크린, 민첩한 슬립 동작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포워드로서 좋은 사이즈를 가진 고든은 상대 수비를 등지고 자리를 잡는 덕 인(duck in) 동작 이후에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생산하는 효율도 올 시즌 눈에 띄게 좋아졌다. 고든의 이런 플레이를 살려주는 것이 탑과 엘보우에서 고든에게 향하는 요키치의 엔트리 패스다.
또 주목할 기록 하나. 올 시즌 요키치는 100포제션당 어시스트를 통한 팀 득점 생산이 27.54점에 달한다. 이는 파쿤도 캄파초(22.96점), 몬테 모리스(17.02점), 윌 바튼(14.76점) 등 덴버 동료 가드들을 모두 제친 팀 내 1위 기록이다.

기호 2번.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즌 기록: 평균 29.1점 10.8리바운드 4.4어시스트
눈여겨 볼 대목
- 리그 득점 2위
- 센터 포지션 풀업 점퍼 생산성 1위, 롱 미드레인지 점퍼 비중 상위 3%
- 압도적인 중앙-좌측 코트 장악력
2016년 데뷔 후 조엘 엠비드는 엘리트 빅맨의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시즌까지 이미 엠비드는 올스타 4회, 올-NBA 팀 3회, 올-디펜시브 팀 3회를 차지한 리그 최고급 빅맨이었다. 내구성이라는 큰 약점이 있었음에도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가졌기에 니콜라 요키치, 앤써니 데이비스, 루디 고베어 등과 리그 최고 빅맨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 엠비드는 결이 또 다르다. 원래부터 무서운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은 물이 제대로 오른 느낌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미드레인지 게임이다.
'클리닝 더 글래스'에 따르면 올 시즌 엠비드는 전체 슈팅의 21%를 롱 미드레인지(림 기준 14피트에서 24피트 사이 구역) 구역에서 던지고 있다. 리그 상위 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엠비드의 올 시즌 롱 미드레인지 점퍼 시도 누잭 개수는 169회로 이 부문 리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엠비드의 위에 있는 6명은 모두 가드 혹은 포워드다.
센터로서 '아웃라이어'에 해당하는 엠비드의 롱 미드레인지 점프슛 시도는 그 효율도 놀랍다. 야투 성공률이 44.97%에 달한다. 이는 리그 상위 26%에 속하는 높은 수치다. 즉 올 시즌 엠비드는 롱 미드레인지에서 슛도 많이 던지고, 그걸 또 잘 넣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엠비드의 포지션은 센터다. 앤써니 데이비스나 칼 앤써니 타운스처럼 파워포워드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선수도 아니다.
21-22시즌 롱 미드레인지(14-24피트) 점프슛 시도 순위
1. 더마 드로잔(CHI): 358회
2. 데빈 부커(PHX): 226회
3. 브랜든 잉그램(NOP): 211회
4. 크리스 폴(PHX): 198회
5. 케빈 듀란트(BKN): 178회
6. 조엘 엠비드(PHI): 169회
6. 디존테 머레이(SAS): 169회
센터 포지션 풀업 점퍼(드리블 이후에 던지는 점퍼) 득점 생산 순위
1. 조엘 엠비드(PHI): 6.4점
2. 줄리어스 랜들(NYK): 4.8점
3. 앤써니 데이비스(LAL): 2.7점
4.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DAL): 2.2점
5. 칼 앤써니 타운스(MIN): 2.0점
엠비드의 경이로운 롱 미드레인지 게임은 다양한 스킬셋에서 나온다. 센터라기 믿기 힘든 안정적이면서 화려한 볼 핸들링에 바탕을 둔 방향 전환 드리블, 이때 풀업 점프슛 시도까지 이어지는 유연하고 민첩한 동작, 여기에 한 술 더 떠 스텝백 페이더웨이 점퍼까지 던진다. 216cm의 거구에서 190cm대의 가드가 보여줄 움직임이 나온다. 단언컨대 지금 엠비드는 21세기 하킴 올라주원임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밖에서 슛만 던져대는 것은 아니다. 괴물 같은 림 어택 능력도 가지고 있다.
좋은 파워를 활용해 밀고 들어가는 전통적인 포스트업 옵션과 볼 없이 순간적으로 페인트존에 자리를 잡은 후 볼을 받아 마무리하는 이지 득점까지 모두 위력적이다.
페이스업 상태에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던지는 척 수비를 교란하다 레이업 스텝을 밟으며 레이업 슛을 올려놓기도 한다. 이때 수비의 움직임에 따라 유로스텝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고 파울까지 유도해낼 때도 있다. NBA 역사상 이렇게 화려한 공격 기술을 코트에서 보여주는 빅맨은 많지 않았다. 지금 엠비드는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기호 3번.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시즌 기록: 28.9점 11.3리바운드 6.0어시스트 야투 53.6%
눈여겨 볼 대목
- RA 구역 야투 성공 1위, 페인트존 득점 2위
- 강력한 페인트존 헬프 디펜스+리바운드 장악 능력
- 데뷔 후 최고의 어시스트 생산성
지난 2019년과 2020년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도 정규시즌 MVP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은 또 다른 유럽 출신 괴물 니콜라 요키치에게 왕좌를 잠시 넘겨줬지만, 올 시즌은 그 자리를 충분히 탈환할 수 있을 정도의 경기력을 또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아데토쿤보의 강점은 변함이 없다. 압도적인 신체 사이즈와 파워, 스텝을 활용한 림 어택 능력을 활용해 상대 림을 깨부수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RA 구역(림 기준 4피트 이내 구역)에서 경기당 6.5개의 야투를 성공하고 있고 이는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데토쿤보는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도 이 부분 리그 1위에 올랐고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자이언 윌리엄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 정도면 아데토쿤보는 RA 구역 단골 손님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페인트존 평균 득점 생산에서도 아데토쿤보는 15.3점을 기록하며 자 모란트(16.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2019년 드래프트 출신인 자이언 윌리엄슨과 자 모란트의 무서움이 새삼 느껴진다.)
아데토쿤보는 페인트존의 공수 겸장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공수 겸장'이라는 표현이 빅맨보다는 가드, 포워드에게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알고 보면 현재 리그를 통틀어 아데토쿤보만큼 공수 양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선수가 없다.
라인업상 센터로 뛸 때 페인트존 수비를 잘하기도 하지만, 숏 코너에서 자리를 잡고 페인트존을 주시하다가 달려와서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의 슛을 방해하거나 블락하는 능력은 천부적이다. 워낙 빠르고 길고 민첩하다 보니 림 위로 올라가는 아데토쿤보의 손에 상대 슛이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밀워키가 올 시즌 초반 브룩 로페즈의 이탈로 바비 포티스의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렸음에도 페인트존 수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아데토쿤보의 공이 매우 크다.
반드시 거론돼야 할 것 또 하나.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데뷔 이래 최고의 패싱 게임을 펼치고 있다.
아데토쿤보를 상대하는 팀들이 페인트존 바로 앞에 2명, 3명의 선수가 벽을 만들어 그의 페인트존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수비는 오래 전부터 활용해왔다. 이 수비법이 플레이오프에서 빛을 발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아데토쿤보는 이런 수비벽을 뚫고 지나가거나, 수비벽 바로 앞에서 킥아웃 패스를 뿌리는 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은 후자에서 경이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때가 많다.
아데토쿤보의 어시스트 기반 팀 득점 생산 변화
19-20시즌: 14.32점
20-21시즌: 15.18점
21-22시즌: 15.74점
코너 3점으로 향하는 아데토쿤보의 어시스트 개수 변화
19-20시즌: 1.00개
20-21시즌: 0.92개
21-22시즌: 1.28개
팔이 워낙 길고 팔 스윙이 빠르다 보니 페인트존 앞에서 수비벽과 충돌할 찰나에 한손으로 양쪽 45도와 코너로 뿌리는 패스가 매우 위협적이다. 올 시즌에는 이런 패스가 반박자 빠르게 나가는 경우가 많아 동료들의 오픈 찬스가 많이 생긴다. 이때 아데토쿤보의 팔 스윙과 힘을 보면 '고무고무 팔'이 생각날 정도다. 아데토쿤보의 패스는 그레이슨 알렌, 팻 코너튼 등 리그 최고의 스팟업 슈터의 먹잇감이 된다. 밀워키 공격의 A부터 Z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T까지는 아데토쿤보가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호 4번.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즌 기록: 26.0점 5.5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 41.9% 3점 37.9%
눈여겨 볼 대목
- 풀업 3점 생산 1위, 25-29피트 슈팅 생산 1위
- 오프스크린 득점 생산 리그 1위, 3점슛 의존도 커리어 하이
2015-2016시즌 만장일치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스테픈 커리가 6년 만의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해도 MVP 레이스는 커리의 독주 체제로 보였다. 11월까지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다. 개막 첫 20경기에서 커리는 평균 27.8점 야투율 45.2% 3점 성공률 41.2%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 성공 개수는 5.4개로 커리어 하이 기록 페이스였다.
하지만 12월부터 서서히 떨어진 페이스가 1월에는 바닥을 찍으면서 MVP 레이스의 양상도 달라지고 말았다. 그 사이 '엠-쿤-요'가 무서운 활약을 펼치면서 커리는 이들과 함께 MVP 레이스를 펼치는 입장이 됐다.
1월까지 이어진 부진에도 커리의 활약은 여전히 MVP 레벨이다. 야투 기복이 여전히 불안요소이지만 지금도 커리는 풀업 3점 생산과 오프스크린(스크린을 받은 이후를 의미) 슈팅 생산에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경기당 4.9점에 달하는 오프스크린 생산 득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오프스크린 공격은 볼 없는 움직임이 유난히 많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컬러를 상징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21-22시즌 오프스크린 득점 생산 순위
1. 스테픈 커리(GSW): 4.9점
2. 케빈 듀란트(BKN): 3.2점
3. 브랜든 잉그램(NOP): 2.9점
4. 버디 힐드(SAC): 2.8점
5. 조던 풀(GSW): 2.6점
무엇보다 커리의 공격은 슈팅 시도와 슈팅 성공으로만 그 위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직접 볼을 잡거나 슛을 던지지 않더라도 커리의 볼 없는 움직임이 골든스테이트 동료들의 무수한 페인트존 컷인 득점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흔히 '커리 그래비티(Curry Gravity)'라고 불리는 이 같은 커리의 보이지 않는 위력은 스티브 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4-2015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고, 올 시즌도 그 힘은 유효하다.
실제로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컷인 공격 빈도(11.0%)와 컷인 득점 생산(15.5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컷인 공격을 많이 시도하고 있음에도 컷인 공격의 야투율도 68.0%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이것이 커리의 보이지 않는 힘이다.
다만 최근 들어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커리가 본인의 컷인 득점을 만들어내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커리는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3점 라인 밖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상대 수비가 3점 라인 쪽 동선을 차단하기 위해 그 길목을 막고 있을 때 역으로 페인트존으로 찔러 들어가며 컷인 득점을 만드는 능력도 정말 훌륭하다. '3점의 제왕' 스테픈 커리의 가장 무서운 무기는 3점슛이지만, 이런 커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만들어주는 것은 컷인 득점과 돌파 득점이다. 헌데 올 시즌은 특히 12월부터 이런 득점의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올 시즌 커리는 전체 슈팅 중 RA 구역에서 야투를 시도하는 빈도가 16.86%로 데뷔 이래 최저 기록을 찍고 있다. 반면 3점슛 시도 빈도는 무려 60%로 커리어 하이다. 커리는 3점만 던지는 선수가 아니다. MVP 레이스에서 빅맨 괴물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이 수치가 조정되는 그림이 나와야 한다. 상대 수비의 터프한 견제에 밖으로 밀려다니며 3점을 던지는 상황을 줄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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