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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프로농구 삼성 선수들이 지난 6일 열린 KCC와의 원정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총체적 난국에 허덕이고 있다. 개막 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훈련에 차질을 빚더니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졌다.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감하며 초반 한때 돌풍을 일으켰지만 3라운드 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천기범의 음주운전까지 악재가 겹치며 급기야 이상민 감독은 도중에 사퇴해야 했다.
8일 현재 7승 28패. 승률은 0.200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달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11연패에서 벗어났으나 다시 5연패 늪에 빠졌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22일 원주 DB전부터 원정경기 18연패를 당하고 있다. KBL 역대 ‘최다 원정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세웠다.
더 큰 문제는 난국에서 탈출할 만한 돌파구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줄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아쉽다. 김시래와 호흡을 맞추며 1라운드 팀의 약진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부상으로 떠난 게 뼈아프다. 대체 선수로 투입된 토마스 로빈슨은 평균 득점 15.4점·10.2리바운드를 올리고 있지만 힉스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빈슨은 가슴통증, 다니엘 오셰푸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 6일 전주 KCC전에 나오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전력이 밀리면서 제공권을 내주다보니 상대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높이가 확보돼야 외곽에서 안정감 있게 슛을 쏘는데 그렇지 못하다. 국내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공·수의 짜임새도 떨어진다.
삼성은 이달 하순 대표팀 소집 휴식기 때까지 6경기를 치른다. 당장 9일에는 지난 11경기에서 9승 2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밀린다. 오셰푸의 출전이 어렵고 로빈슨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 이번 주말엔 창원 LG, 서울 SK와 잇따라 격돌한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다행인 것은 이 중 5경기가 안방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유일하게 앞서는 LG와는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휴식기 전 치르는 6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잡는 게 시급하다. 연패 탈출에 실패할 경우, 자칫 ‘1할대 승률’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조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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