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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 김영권 "관중석에서 한국말 들려 낯설었다" [SPOCHO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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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월드컵(2014·2018) 포함 A매치 89경기 출전 4골.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K리그에 데뷔했다.

 

김영권이 2월 20일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울산]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31)이 K리그에 데뷔했다.

울산 현대는 2월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K리그1 개막전 김천상무와의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권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영권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 측면 공격수 권창훈 등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영권은 2010년 FC 도쿄(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을 거쳤다. 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춘추가 김영권의 K리그 데뷔 소감을 들어봤다.

'K리그 데뷔' 김영권 "관중석에서 한국말 들려 낯설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사진=대한축구협회)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홈경기였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프로 13년 차다. 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K리그와 얼마만큼 달랐나.

울산엔 경험 풍부한 선수가 즐비하다.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선수도 많다. 홍명보 감독님 스타일도 잘 안다. 울산은 점유율 축구를 중시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땀 흘리겠다. 특히나 K리그1 구단들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다. 팀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

2010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해 쭉 국외에서 생활했다. 색다른 건 없었나.

관중석에서 한국말이 들려 낯설었다. 동료들과 그라운드 안팎에서 한국말로 소통할 수 있는 건 아주 좋았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규성, 권창훈을 상대했다.

대단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수비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 선수들이 공을 잡기 전부터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했다. 다음번에도 철저히 준비하겠다.

J리그 FC 도쿄, 오미야 아르디자, 감바 오사카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일본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 2022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하다.

아마노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알던 선수다. 능력이 있다. 다만 K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노에게 한국 선수들의 특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K리그에 적응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K리그에 일본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유가 있을까.

일본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기술적이다. 특히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패스에 능하다.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한 패스를 요구하는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K리그에서도 점유율을 중시하는 팀이 많다. 일본 선수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울산은 올 시즌에도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전북은 K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그러나 K리그엔 전북만 있는 게 아니다. 매 경기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전북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내보이는 데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

울산은 3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2시즌 반드시 보완해야 할 게 있다면 무엇일까.

K리그에서 뛰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다. 지난 시즌 영상을 보고 느낀 건 있다. 우리 실수로 실점한 게 몇 차례 있었다. 상대가 잘한 게 아니었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 무승부로 끝날 경기를 이기고, 패할 경기를 무승부로 마칠 수 있다. 2022시즌 실수와 실점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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