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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펠리페(좌)-삼성화재 러셀, KOVO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펠리페의 빈 자리를 메꿔야하는 현대캐피탈과, 러셀의 짐을 나눠져야하는 삼성화재가 만난다.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6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13승19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7위 제자리걸음 중이고, 삼성화재는 13승18패, 승점 39점으로 한 계단 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현대캐피탈이 3승 2패로 비교적 우위다.
현대캐피탈은 직전경기인 지난 13일, 리그 1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셧아웃 패를 당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주전선수들이 두 명이나 부상을 입으며 전력이 흔들린 탓이 컸다.
주전세터 김명관이 지난 10일 KB손해보험전 도중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주포 펠리페 역시도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광인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화력지원이 크게 부족했다. 토종 에이스 허수봉도 해당 경기에서는 5득점에 그쳤다.

득점 뒤 세리머니하는 현대캐피탈, 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들어 외인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크게 앓는 중이다. 가장 먼저 영입된 보이다르 뷰세비치는 부상과 훈련불참으로 팀에서 방출되었다. 대신 영입한 로날드 히메네즈도 대퇴직근 힘줄 파열로 인해 거의 3개월 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종 선수들로 시즌 초반을 이끌었지만 힘에 부쳤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를 세 번째 외인 선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리그 후반에 들어 펠리페 역시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주일 가량 이탈하고 말았다.
오늘 경기에는 나설 확률이 높지만 최상급 컨디션을 장담하긴 어렵다. 현대캐피탈 사령탑인 최태웅 감독이 "이번 시즌 너무 안된다"고 큰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외인의 빈 자리는 컸다.
문성민, 허수봉, 전광인, 김선호 등 나설 수 있는 선수는 모조리 나서 득점을 위해 뛰어드는 상황이다. 김명관의 빈 자리를 메꾸고 있는 이원중이 선발로 들어가며 공격수들과 호흡 맞추기가 바쁘다. 김형진도 훌륭한 대체 세터지만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사정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강팀들을 상대로 차근차근 연승을 거두다가, 코로나19 브레이크로 흐름이 끊어진 뒤에는 다시 연패 사슬에 발목이 묶였다. 직전경기인 지난 12일,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셧아웃 참패를 당했다.

득점 뒤 세리머니하는 삼성화재, KOVO 제공
러셀이 21득점(공격성공률 40.82%)으로 분전했으나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너무나 미약했다. 사실상 대부분의 득점을 러셀에게만 기대는 상황이다. 황경민이 8득점, 신장호가 3득점을 올렸을 뿐이다. 공격성공률은 30%대를 넘지 못한다. 두 자릿대 점수를 받쳐준 국내선수들이 하나도 없다.
삼성화재의 강점이자, 약점이기도 한 러셀이 무너지면 팀 자체가 무너져내린다는 의미다. 이 점에서는 목적타에 은근 강점을 보이는 상대 세터 김형진을 주의해야한다. 상대팀 선발로는 이원중이 나설 확률이 크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 경기처럼 중도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번 시즌 삼성화재에게 강했던 현대캐피탈이다. 외인선수를 벗어나 자립해야하는 팀과, 외인선수의 '한 방'에 기댈 수 없는 팀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13승18패, 승점 41점)을 밀어내고 5위로 발돋움한다. 만일 현대캐피탈이 이긴다면 꼴찌 탈출이 가능하다. 어느 쪽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승부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에 펼쳐진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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