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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위 '34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 전성현 "자신감이 슈터를 만든다" [SPOCHOO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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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2021년 11월 18일 전주 KCC 이지스전 시작으로 34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 성공 중
-"KGC엔 오세근 선배와 변준형 등 3점슛 장점 살려주는 동료 즐비하다"
-"전성현, 상대가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
-"슛은 자신감 잃는 순간 들어가지 않는다"

 

안양 KGC 인삼공사 슈터 전성현(사진=KBL)

 



[스포츠춘추=안양]

3월 20일 안양실내체육관. 안양 KGC 인삼공사 슈터 전성현(30·189cm)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7연승에 성공했다.

전성현은 2021-2022시즌 4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5.8득점, 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3.3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 평균 3점슛 성공률은 40.1%.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과 성공률 모두 1위다.

전성현은 "KGC엔 한국 최고의 센터 (오)세근이 형이 골밑을 지켜주고 있다"며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성장 중인 (변)준형이는 슛 기회를 잡으면 바로 패스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 덕분에 3점슛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팀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성현, KBL 최고 슈터에 한 발 다가서다



안양 KGC 인삼공사 포워드 전성현(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전성현은 2013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7순위로 안양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전성현은 식스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5.7득점, 1.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경기당 평균 3점슛은 1.3개. 성공률은 38.4%.

전성현이 KBL 정상급 슈터로 올라서기 시작한 건 군 복무를 마친 2019-2020시즌 후반기부터다. 전성현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평균 11.8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넣고 41.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 전성현은 KGC의 통산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앞장섰다. 전성현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11.4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3점슛은 2.6개. 3점슛 성공률은 39.5%였다. 전성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더 눈부셨다. 전성현은 챔피언 결정전 포함 10경기에서 평균 13.4득점, 3점슛 2.6개, 성공률 38.2%를 기록했다. KGC의 플레이오프 10연승에 앞장섰다.

전성현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전성현은 3월 11일 새 역사를 썼다. 2002-2003시즌과 2003-2004시즌 두 시즌에 걸쳐 29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을 성공시킨 문경은(은퇴)의 기록을 넘어섰다.

전성현은 2021년 11월 18일 전주 KCC 이지스전을 시작으로 34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을 넣고 있다. 전성현이 올 시즌 출전한 47경기 가운데 3점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건 2경기에 불과하다.

SPOTV 추일승 해설위원은 "전성현이 KBL 역대 최고 슈터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며 "올 시즌엔 비교할 선수가 마땅치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슛 타이밍이 아주 빠르다. 공을 잡자마자 슛 동작으로 이어진다. 수비가 알면서도 당하는 거다. 특히나 전성현은 슛이 안 들어가도 흔들리지 않는다. 기회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진다. 변준형, 오세근 등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와 함께 뛰는 것도 전성현의 강점을 살려주고 있다. 공을 잡으면 기대되는 선수다." 추 위원의 분석이다.

전성현의 멘탈 관리 비법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던진다"



3점슛을 시도하고 있는 전성현(사진=KBL)

 



전성현은 2020-2021시즌부터 KBL 정상급 슈터로 올라섰다. 안양 KGC 인삼공사를 상대하는 팀은 전성현에게 전담 수비를 붙인다.

전성현은 "예년보다 슛 기회를 잡는 게 쉽진 않다"며 "상대의 압박과 수비가 강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코트 안팎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패스 타이밍에 맞춰 슛을 시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최대한 빠르게 슛을 시도하고자 한다. 슛 성공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슛을 쏠 때마다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자신감을 잃으면 끝이다. 슛 기회를 잡으면 자신 있게 쏴야 한다." 전성현의 말이다.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도전한다. KGC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29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KBL 10개 구단 가운데 단독 3위다. 2위 수원 KT 소닉붐과의 승차는 3경기. KGC, KT 모두 정규리그 7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전성현은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새로운 패턴을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확실히 다르다. 팀엔 세근이 형과 (양)희종이 형 등 경험 풍부한 선배가 있다. 선배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올 시즌도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KGC는 2월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 이후 패배가 없다. 2월 A매치 휴식기 이후 7경기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 중심에 KBL 최고의 슈터 자리를 넘보는 전성현이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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