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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 "루키 양희준이 최대 수확, MVP와 신인상 동시 석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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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수상은 여자부 김연경이 유일

KB손해보험의 루키 센터 양희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구단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이 루키 센터 양희준(23)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남자부를 평정한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와 함께 리그 MVP, 신인상 동시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후 감독은 30일 의정부 한국전력과의 경기(1-3 패)를 마친 뒤 2021-22시즌 정규리그 36경기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수확을 묻자 망설임 없이 "양희준의 발견"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출신으로 199㎝의 장신 센터인 양희준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2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박진우, 김홍정 등 베테랑에 밀려 2라운드까지 출전 기회가 없었던 양희준은 시즌 초반 육성군에서 김진만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은 그는 팀의 주전 센터로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성공률 57.45%에 서브(세트당 0.232개), 블로킹(0.393개) 등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했다.

양희준은 OK금융그룹의 레프트 박승수(20)와 함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후 감독은 "생각보다 상비군에서 훌륭하게 성장해서 (1군으로)올라왔다"며 "정규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이야기 드렸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다.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보탰다.

후인정 감독은 내심 정규리그 MVP가 유력한 케이타와 양희준의 신인상 동반 석권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후 감독은 "MVP와 신인상이 한 팀에서 나온 것이 프로에서 1차례 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이 2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표를)잘 부탁드린다"고 웃었다.



KB손해보험의 노우모리 케이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2005-06시즌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유일하다. 이후 남녀부 통틀어 한 번도 한 팀에서 신인상과 MVP가 나온 적이 없었다.

치열한 신인상 경쟁과 달리 MVP의 경우 케이타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케이타는 이번 시즌 득점, 공격, 서브, 퀵오픈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오픈과 후위공격에서 2위, 디그 7위 등에 자리했다.

케이타는 2014-15시즌 레오(삼성화재)의 1282점을 넘어 1285득점으로 V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총 6라운드 중 4차례 라운드 MVP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정규리그 2위에 오른 KB손보는 우리카드-한국전력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다음달 3일 단판으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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