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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야수 안권수. /사진=OSEN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고시엔)의 스타였던 재일교포 외야수 안권수(29·두산)가 한국무대 3년차를 맞이하며 한·일 야구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권수는 최근 일본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야구 이론,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언급했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고시엔 대회에 출전, 타석 대기시간마다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와세다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과 일본 독립리그 등을 경험한 후 2020년 두산에 입단했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거친 안권수는 양국의 야구 수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그는 "투수는 일본이 절대적으로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자는 한국이 일본에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게 평가한 이유에 대해 안권수는 두 나라의 웨이트 트레이닝 차이를 언급했다. "고졸 선수가 입단했을 때 몸이 다르다"고 말한 그는 "일본은 자체 연습으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한국에서는 훈련 메뉴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몸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입단한다"며 "트레이닝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두산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론의 차이도 소개했다. 안권수는 "일본은 벤치 프레스나 스쿼트로 큰 근육을 강화하는 데 그치며 뒤처졌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잔근육까지도 발달시키며 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도 1년 만에 16kg을 증량했다는 안권수는 "체중이 늘어나면서 발이 느려질까 불안했지만, 근육이 붙으면서 오히려 발이 빨라졌다"는 경험담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시절 만든 이 몸무게를 그는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두 나라의 차이는 야구 이론에서도 존재한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미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영상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일본은 최근에야 외국인 선수의 영향으로 플라이블 혁명(어퍼 스윙 등을 통해 발사각을 높이는 변화)이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한국은 내가 입단했던 3년 전부터 이미 미국에서 도입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의 장타력 향상에 대해 안권수는 "체구가 작은 타자라도 장타력이 있어야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인도 일본 사회인야구의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장타력 향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정도라고 한다.
한편 KBO 리그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외야 백업 역할을 수행한 안권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주로 교체로 나오며 6타수 2안타(타율 0.333)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두산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2~3일 한화와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우익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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